마당을 쓸고 화단의 마른 풀들을 정리하여 불을 피웠다.
효석이 말하는 커피 볶는 냄새는 아니 나고 둥글레 잎을 태워선지 둥굴레 차 냄새가 난다.
그 많던 찌꺼기와 잔해들, 다 태우고 나니 한 줌 재가 되었다.
만물이 그런 것이다.
...'길을 묻다.'
..
[귀천 歸天 /천 상 병] - 이 동 원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ye52cGyN0No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기도는 날마다 웃으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The greatest prayer you could ever say would be to laugh every day !
- 람타 -
흐르는 곡/귀천/김원중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