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장산 길/두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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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마음

2022. 5. 24.

영 장산 길

                   두 안

 

 

영 장산은 아침 몸 풀어 주는

작은 산

이곳저곳 길가에다

심어 놓은 색다른

꽃들이 피고 자라나는 곳

몸을 날개를 달고 나는 듯

마음이 한결 보드라워서

아침을 여는가 보다.

 

 

달리는 사람들도

보이고

소리 지르는 사람도

가볍게

체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 마음속 같다.

 

지나가는 여인들이

풍기는 향수는

봄 계절이 오는 대 

진종일 부엉이 울어서

울적한 가슴을 적실 때

꽃향기로

조화롭게 어울린다.

 

영 장산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을 가꾸는

작은 공원이 아름답지는 못해도

사람 사는 맛을

잠시 얘기하며 침묵으로도

풀과 나눌 수 있기에

소리에 아침을 여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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