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정보자료/의약품·의약외품

식약처 컨설팅 2011. 9. 23. 00:09

최근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48개 품목을 일반 슈퍼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의약외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하지만 이번에 전환된 48개 품목 외에도 이미 우리가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약외품도 많다. 대표적으로 생리대, 치약, 살충제, 콘택트렌즈세정액, 치아미백제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식약청에 의해 엄격히 관리되고 있다. 대표적인 의약외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치약제: 6세 이하 불소 치약 사용 않아야
치약에는 충치를 예방하는 물질인 불소를 함유하고 있는데 불소를 1000ppm 이하 또는 과산화 수소 0.75% 이하를 함유하는 제제는 의약외품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1000ppm을 초과하는 경우 의약외품이 아닌 의약품 허가대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불소를 포함한 모든 치약제의 경우 불소 함량표기를 의무화하고 있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6세 이하의 어린이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불소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어린이가 삼키거나 먹었을 경우, 치아표면에 백색의 반점이 나타나거나 황색 또는 갈색의 색소가 불규칙하게 착색되는 반상치(斑狀齒)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세정액: 렌즈 종류에 따라 세정액 달라
콘택트렌즈의 종류가 다르면 렌즈에 흡착되는 이물질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정할 때에는 콘택트렌즈의 종류에 맞는 전용 세정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프트렌즈는 물과 친화력이 높은 친수성의 재질로 되어 있어 단백질이 흡착되기 쉬우므로 단백분해효소 등이 들어가 있는 소프트렌즈 전용 세정액을 사용해야 한다. 하드렌즈는 물과 친화력이 적은 소수성의 재질로 되어 있어 지질이 흡착되기 쉽기 때문에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가 있는 하드렌즈 전용 세정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생리식염수는 콘택트렌즈 세정용으로 허가된 것을 사용하고 개봉 후 1주 이상 된 것은 오염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세정액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용기의 마개부분을 만지지 말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마개를 꼭 닫아 두어야 한다.

생리대: 사용원료 등 국가서 품질 관리
국내에서 생산되는 생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생산현장 감사를 받고 있다. 식약청이 허가한 원료만 사용 가능하며 생리대의 품질관리에서 제조 롯트 별로 포름알데히드 시험을 하고 있다. 과거 펄프 표백을 위해 사용하던 염소가스가 미량의 다이옥신 함유의 원인이었지만, 최근에는 염소가스가 아닌 이산화염소나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하는 방법을 통해 다이옥신의 염려가 거의 없다.
한편, 최근 생리기간 중의 피부질환이나 생리통의 원인이 생리대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근거 없는 주장이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이수윤 교수는 "생리기간 중 나타나는 피부질환은 생리대 교체 횟수 등 사용방법과 관련이 깊다"며 "생리대는 양이 많은 날을 기준으로 개인 특성에 맞게 2 ~ 3시간 정도에 한번씩 교체해주어야 세균번식으로 인한 감염과 피부트러블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생리통은 자궁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자궁수축이 일어나 생기거나, 자궁근종 등 자궁, 난소 부위 이상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생리대가 생리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인과관계가 의학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