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기자 2008. 2. 11. 23:34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후유증도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당장 내일부터는 '베를린 영화제 원정대'로서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등을 취재할 예정이다.

 

 "드르륵~" 11일 오후 3시쯤 시끄러운 전화벨 소리에 단잠을 깼다. "한진관광입니다. 내일 출발하는 거 아시죠?"

 

 이어 친절한 확인 멘트가 이어졌다. "내일 인천공항까지 10시30분까지 오셔야 해요. 세면도구, 멀티탭은 챙기셨어요? 아 그리고 여권 꼭 들고오세요."

 

 전화를 끊고 노트북을 켰다. 그동안 받은 메일을 하나씩 다시 살폈다. 일정표도 꼼꼼히 챙겼다. 프랑크푸르트, 하이델베르크, 베를린, 드레스덴, 바스타이, 그리고 프라하. 역사책에서 보던, 텔레비전에서 봤던, 바로 그 이름이다.  사뭇 느낌이 달랐다. '아, 정말 가는구나. 독일!'

 

오후 5시쯤, 다시 전화벨이 울렸다. "미디어 다음(daum)입니다." 원정대에 함께 가는 문주원 과장님이다. "준비는 다 하셨어요? 내일 늦으시면 안 되요." 더 실감이 났다. 마음은 벌써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에 올라탄지 오래다. 그 순간 나도모르게 온몸에 닭살이 '확' 돋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벌써 밤 11시가 훌쩍 넘었다. 아직 짐도 다 안 쌌는데, 걱정이다. '아~ 이내 마음은 왜 이리 설레는건지.' 슬슬 마음 추스리고, 준비해야겠다.

 

 "자! 드디어 내일, 출발이다. 고고~ 무브무브~"

 

 

/베를린영화제원정대

원정대에 함께하는 M과장님? -.-+ 그래, 난 'M'이여~~~ ^^:;;;
난 익명성을 지켜줄려고 그랬죠. 싫다면 바꿔드릴게요~ ㅎㅎ 바꿨다는 티 나게 굵은 글씨로 표시해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