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eunbee 2020. 2. 28. 20:58

 

 

 

 

 

구글 대문에 뜬 재밌는 그림 분위기가 내게 익숙하기도 하여

검색하니, 오늘이 '마르셀 파뇰'이 지구별에 왔던 날이다.

그의 소설 <마농의 샘>을 책으로, 영화로, 볼 수 있었지.

그뿐이랴, 내 좋은 영화 <마르셀의 추억>, <마르셀의 여름>도

급 소환 되었다. 이참에 마르셀을 추억해 본다.ㅎ

 

 

Marcel Pagnol (1895.2.28~1974.4.18)

Aubagne (Provence-Alpes-Cote d'Azur)에서 출생,

고향 부근에서 영어교사로 재직중 1922년 Paris로 전근,

파리에서도 역시 교사로, 얼마후 극작가의 길을 걷는다.

 

대표작 <마농의 샘>, 유작 <사랑의 시절>1977년 출간.

영화 감독으로의 작품 <마농의 샘> <내 풍차에서 온 편지>.

영화화된 그의 작품은 '토파즈'외 다수.

 

 

오늘

[ 내가 추억하고픈 그의 영화 ]

 

* 마르셀의 추억 *

원제 ; Le Chateau de ma mere(내 어머니의 샤토)

감독 Yves Robert

 

* 마르셀의 여름 *

원제 ; La gloire de mon pere(내 아버지의 영광)

감독 Yves Robert

(두 편의 영화는 같은 해(1990)에 제작되었다)

 

먼저 만들어진 영화 '마르셀의 여름'은

마르셀에겐 늘 전능한 능력자로 생각되는 아버지는 존경의

대상이다. 그 아들이 아버지와 가족들과 시골 별장에서 보낸,

어린날의 여름 휴가의 추억을 기록한 성장기 이야기였고,

 

뒤에 만든 '마르셀의 추억'은

여름휴가 때 별장에서의 생활이 아름답게 새겨진 마르셀에게

엄마가 마련하는, 여름마다의 시골 생활을 그린 내용이다.

억압과 제도속에서의 굴레를 피하고 자유롭게 키우려

배려하고 노력했던 엄마를 추억하는 마르셀.

 

마르셀이 열네 살 때,

어린 시절의 시간들을 아름다움과 기쁨으로 채워주시던 엄마가

그들의 곁을 떠나게 되는 슬픔이 온다. 죽음으로서의 이별.

 

그리움 가득하고 잔잔하게 이어지는 내레이션이 좋았던 영화,

"인생이란 기쁜 추억을 슬픔으로 덮는 것"

사랑했던 사람과도, 아름다운 어린 시절과도 이별해야 하는..

 

'마르셀의 추억' 영화를 볼 때,

나는 은비의 추억은 어떠해질까,를 생각해 보았었다.

아마도 내 블로그 '영화 읽기'의 카테고리엔

마르셀의 어린 날 이야기가 들어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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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8일엔

마르셀의 묘비명을 읽는다.

 

*너무나도 울어야 할 이유가 많았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