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aux에서

eunbee 2020. 3. 26. 22:35

 

후두둑 꽃 지는 소리.

 

정오 기온이 8도, 바람도 차가운 날

목련은 절정의 웃음을 거두고

하얗게 바래어 가는 날개로 작별의 몸짓 보낸다.

아쉬움도 서성임도 없는

무상한 윤회의 학습된 자태로.

 

후두둑 꽃 지는 소리.

 

Covid-19가 가져온 이 고요와 적막.

개미 발자국 소리도 들릴 것같아.

소란한 건 뉴스 뿐.

그 흔한 까치도, 까마귀도, 비둘기도 없네.

그애들 정부도 봉쇄령 내렸나? ㅎ

 

후두둑 툭!

꽃잎이 저혼자 지네.

 

.

.

 

물을 보면 물이 되고

꽃을 보면 꽃과 하나 되어

물 따라 흐르는 꽃을 본다. / 서옹대사

 

 

 

사진:

 

조금 전,

꽃그림자 지는 오후 2시 3분에 찍힌.

햇살 속에서도 기온은 9도.

 

칭얼대던 까비도 재웠다.

목련은 항상 빨리 지죠..
처절하게 꽃잎이 떨어져서 더 그런듯해요..
아직 다른 꽃들이 많을테니 그것들 보면서 행복하세요..
집에 오니 창밖 백목련이 눈부시네요.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고, 그 화안한 꽃무리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어요.
목련꽃이 나를 환영해 주네~ 넘넘 기쁘더라구요.

2주간의 자가격리 잘 지키고, 꽃마중 나갈거예요.^^
꽃이 지고 있네
새 잎 나고 있네
여긴 목련꽃이 만발 했네
봄처녀들 한 곳에 모여 웃네 ^^

-내 집, 창밖 백목련을 보며-
처녀들 웃고 간 자리
아가 손 새 잎이 방긋

- 꽃 진 자리
애쓰셨습니다. 자가 격리 2주일이 마치 오랜 세월 같을 거에요. 여기 있던 우리들도 스스로 부지하 세월 자가 격리랍니다. 은근 슬적 스스로 해제하며 봄 만나라 외출도 하지만요.
파이팅, 건강 잘 지키시고 건강한 글을 날마다 기대할 게요.
감사해요~

이 기회에 독서와 명상과 스트레칭의
3단콤보를 즐겨보겠어요.ㅎ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하셔야 합니까?
2주가 지나고는 자유로우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전환을 했더니 즐겨찾기, 알림 기능이 없어졌습니다.

건강하게 이 고비 잘 넘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 시국에 그래도 봄은 예년처럼 화사하게 온 것이 너무도 다행이고,
햇빛이 나는 날도 너무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준서님 포스팅이 없으시기에 매우 편히
쉬시나 보다 했어요.^^

중국의 화석연료사용 공장들과 자동차들이
편히^^쉬느라 우리 나라 공기가 좀 맑아진 건
아닐까요? ㅎ 나쁜 건 남 핑계.ㅠㅠ

저는 은근히 집순이고, 한자리에 오래도록 잘
앉아 있어요. 2주 방콕 격리는 가볍게 지나갈
거예요.ㅎ
준서님께서도 늘 청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