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unbee 2021. 6. 6. 20:28









夏安居 입제 열하루가 지났네.
고승대덕의 잔소리, 부처님의 가르침...
그 소리가 그 말씀인데, 무에그리 어려운척
써놓은 걸 읽다가
천변에 나가면

풀내음, 풀꽃내음, 그리고
아, 흐드러진 밤꽃향기.

바람에 살랑이는 클로버의 가녀린 움직임
영롱하게 부서지며 튀어오르고
흐르는 여울물

파란 하늘을 가르는 까마귀 두어 마리
수면 가까이로 여유롭게 비행하는 백로...

펼쳐진 정경이 글로 써둔 법문보다 훌륭한 게송이네?!
절기는 망종이라하고
시각은 해거름

부처님 말씀도 귓등으로 흘리는 쇠어빠진 영혼
그래, 내 세월쯤 돼봐라
南無大自然!
나무대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