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07

eunbee 2007. 12. 27. 14:03

 

리우에 가기위해 스물네시간 이상을 비행하고, 다섯번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두번의 밤을 보냈다. 와~~

 

 팡데 아슈카르 산에서 본 예수님 상.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가 도중에 다시 한번 갈아타고 올라가는 높이 400m의 산이 팡데아슈카르 산이다.

 

 

세계 3대 미항으로 꼽히는 리우데자네이루 항. 나무엔 머리통보다 큰 열매가 열렸다.

 

 

 

팡데아슈카르산/일명 슈가로프 산/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른다.

 

 

바다가 되지 못한 산들은 손끝을 물에 담그고, 느리게 찾아 오는 12월의 한여름 저녁은 발그레 미소를

보낸다. 이제 곧 리우의 땅위에도 '개와 늑대의 시간'이 찾아 든다.

 

 

산등성이를 타고 오른 달동네에 오늘하루의 마지막 햇살이 눕고 있다. 그 곳 역시 못가진 사람들과

가진자들이 서로 위치를 구분해서 살고 있었다.

 

 

거대한 예수상은 누구를 위함인가?

 

 

아름다운 항구의 S라인, 그것을 만끽하는 부자 동네 집들.

 

 

리우 데 자네이루  '1월의 강' 이라 불리울 만큼 처음엔 강인줄 알았던 리우의 아름다운 항구.

 

 

리우에 밤이 오면,  이 산동네의 불빛이 아름답다. 거기에 사는 사람들의 가난한 꿈이 아름답기때문에.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  아니 모두에게 평화와 안식을..

 

 

이른 아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조깅하는 사람들.

 

 아침 잠에서 깨어나 룸메이트에게 방해가 될까 살금살금 나와서 혼자 바닷가로 나왔다.

내게 커다란 날개를 달아준 나의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파도로 내게 오심을 느끼고, 물결이 지우고 간

흔적없는 모래위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이 여행을 내 어머니께 바친다.

 

 

'넌 해가 무섭니?' 조깅하는 백인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여행중에 비를 피하기 위해 준비했는데...

이 아침 이후론 다시는 내가 이것을 사용하지 않았다. 내 대답은 '넌 어떠니?' 그는 윙크를 보내고

모래위를 성큼성큼 달려 갔다. 오전 7시도 안된 시각인데, 햇볕의 열기는 장난이 아니었다.

 

 

그 날 오후 자유시간에 다시 코파카바나 해변으로 혼자서 나갔다. 그 곳엔 모래 조각을 하고 있는

해변의 예술가가 열심히 작업중이었다. 지난밤 삽시간에 쏟아져 내린 장대같은 비에 작품이 허물어 졌나보다.

온 리우가 물벼락을 맞고, 하늘에는 몇십초에 한번씩 천둥번개가 전쟁터, 아니 축포를 터뜨리는 듯

리우 바닷가 호수에 세워둔 어마어마하게 큰 크리스마스 트리의 영롱한 불빛에 섬광을 비춰

세상에서 제일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도 만들어 주었다. 시내를 질주하는 차들은 어느새 수상스키가 되고....

와- 그런 비도 있다니... 리우는 이렇게 잠시 쏟아진 비에도 거리가 온통 물바다가 된단다.

리우의 소나기속 밤거리는 정말 멋있었다. 시민들이야 불편하거나 말거나..ㅋㅋ 우린 신났다.

 

 

브라질. 축구의 나라답게 넓은 백사장에는 여기저기 축구 골대를 세워 두고, 유소년 청소년.. 모두모두

축구 교실을 열고,축구를 배우고 가르치느라 열심들이다. 어머니는 먹을 것과 음료수를 가지고 와서

하염없이 기다리며, 애들 시중을 들고 있다.  세상 엄마는 다 똑 같구나.

 

거리엔 어둠이 내린다.

해변에서 호텔로 돌아 오는 길에, 거리 곳곳에 세워진 공중 전화 부스를 담았다.

실용적이며 재미있는 디자인이다. 헬멧 같은 부스 덮개?가 세 개 짜리도 있다.

 

 

건축물의 겉 모습이 피라밋같이 생긴, 까떼드랄 메트로 폴리탄 이라는 대 성당의 내부 모습.

사방 벽면이 스테인드그라스로 장식되었고, 천정 꼭대기는 자연 채광이 비치도록 투명유리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