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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이호이 2019. 11. 7. 09:44



    영화 [82년생 김지영], 화장실 몰카 예방하고, "너 하고픈 거 해"






    요즘 여성들의 입소문을 타고 관객몰이를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82년생 김지영'인데요. 현재를 사는 보통 여성의 역할과 사회적 위치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괜객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그동안 조명되지 못했던 여성의 고단한 삶을 관찰하면서 공공연하고, 무의식적으로 성차별과 인권침해적인 상황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인공 지영의 회사에서 발생한 여성화장실 몰카사건은 가뜩이나 민감한 성범죄의 실상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몰카 피해상황과 더불어 예방법이 소개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화장실 몰카범죄를 예방하는 적극적인 방법은 없는걸까요?








    화장실 몰카범죄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해자 및 피해자로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남성들에게는 조금 유감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2012년부터 5년동안 발생한 불법영상촬영 및 유포범죄의 가해자중 남성의 비율이 99%(총 7446명 중 7371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치를 접하고 보니, 숙연한 마음이 들면서 몰카범죄 예방법을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몰카범죄'는 타인의 신체를 몰래촬영하는 가해행위를 뜻하는데요. 우리 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는 촬영가능한 장치를 이용해 타인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여 그 촬영물을 판매,제공,상영 등을 하므로서 성적 수치심을 유발시키는 사람에게 5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 및 70조'를 살펴보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를 유통시켜서는 안된다고 적시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시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법에 명시된 것 처럼, 몰카행위는 타인을 성적으로 가해하는 성폭력으로 간추되는 것인데요.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하는 행동은 하지말아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위한 목적이 아니더라도 타인을 영상에 담는 행위는 엄중한 주의가 요구되겠는데요. 남성으로서 매사 행동을 삼가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극중에서 지영의 회사에 몰카피해자들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범죄 공간은 다름아닌, 사내 여자 화장실이었습니다. 공공화장실 몰카는 다른 몰카와 다르게 적용되는 형법이 더 있습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2조'에는 자기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공중화장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장소에 침입하는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어, 공공장소의 범죄발생을 차단하려는 노력이 명문화 되어있죠.









    사내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는 소문이 여성 직원들에게 알려지면서, 모두 화장실 사용을 기피하게 되는데요. 여성들이 몰카 피해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용변을 보기 전에 화장실 내부 벽면에 구머이나 틈새가 있는 지 관찰하고 주변의 휴지통같은 물품들도 살펴야합니다. 또한 몰카설치에 악용되는 나사 혹은 환풍구 설치공간에 렌즈가 반짝이는지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미심쩍은 곳이 있다면 소지한 가방 등의 소품으로 그곳을 가려주거나, 스티커를 소지하여 의심가는 부분에 부착해야합니다. 구비한 스티커가 없다면 휴지로 구멍이나 틈새를 메울 수도 있는데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러한 예방수칙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혹시 몰카가 발견되었다면, 스마트폰 어플인 'SOS 누르미'를 통해 긴급 메시지를 전송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몰카를 발견한 경우 '지하철 도와주세요' 어플을 이용하여 코레일로 피해상황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112로 바로 전화를 하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지만, 통화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문자로 신고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시면 유익할겁니다. 


    조금 논외가 될 수도 있지만, 범죄에 사용된 촬영기기가 몰수되는지 여부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형법 제48조'에 의거하여 범죄사용 물품은 제아무리 고가라 할지라도, 돌려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극중 여성들이 몰카 피해를 걱정하면서 공중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나만 피해 입지 않으면된다는 생각보다 피해자가 나 일수도 있다는 공동체적인 인식을 가지고, 범죄 신고가 습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경찰서에 전화신고가 부담스럽다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국민제보' 어플을 통해 손쉽게 신고할 수도 있으니 안전한 대한민국을 조성하는데 참고하셨으면합니다. 이 땅의 많은 김지영을 응원하며, "그녀가 하고픈 것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매너 만점의 남성들 또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