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Fashion/시네마 패션

패션 큐레이터 2006. 10. 28. 01:28

 

아주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메릴 스트립이 연기하는 냉혈한 편집장의 연기를

보고 싶었고, 험하고 경쟁적인 뉴욕의 패션 소사이어티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결레의 구두로 남은 여인의 모습을

보고 싶었지요.

 

패션 산업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저 또한 제 초기 이력은 패션과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시즌별 유행을 분석하고 컬러와 소재를 분석하고, 컨셉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일

흔히 말하는 바이어로 한동안을 살았습니다.

 

그래서였을까. 입사 초기 참 많이 힘들고 버겨웠던 기억들이

조금씩 영화의 프레임 속에 베어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한때 명품을 참 좋아했었고, 사실 지금도 뭐 싫어한다, 소비주의니 뭐니

이런식으로 변호하고 싶질 않습니다.

 

 

옷장엔 2004 콜렉션에서 산 질샌더의 수트가 있고

홍콩에 패션위크때마다 가서 조금씩 사온 베르사체와 겐조, 미소니 니트 시리즈

파리에 여행가서 혹은 출장갈때마다, 그 유명한 외곽지역에서

참 생각지 않게 많이 사온 패션소품들도 꽤 됩니다.

향수의 어딕트이기도 하고, 화장품은 제가 피부가 약하다 보니

겔랑 브랜드를 오랜동안 써왔습니다.

 

어찌보면 이 영화는 명품을 만들고 소비하는 집단, 특히 그것을

마케팅 하는 집단, 그 중에서도 패션 저널리즘 사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메릴 스트립이 연기한 미란다는 뉴욕판 보그지의 편집장 밑에서

보조로 일한 경험을 살려 작가가 만들어낸 또 다른 이미지 일뿐이지요.

 

그녀가 아끼는 마놀로 블라닉과 샤넬수트, 그리고 머리스타일

뉴요커를 꿈꾸는 환상에 사로잡힌 이 나라의 여자들을 한동안 홀렸던

그 스타일을 영화로 그대로 보았습니다.

 

 

최근에 예전 참 그러고 보니 98년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어 읽었습니다. 질 리포베츠키란 사회학자가 쓴 '패션의 제국'이란 책입니다.

결론은 패션이, 유행에 중독된 개인이 민주주의를 앞당긴다(?)는 결론을

내고 있지요. 물론 그 전에 패션에 대한 많은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단상들이 녹아 있는 꽤 좋은 책입니다.

 

경박함과 덧없음의 사회를 패션이란 요소를 통해

재구성해내는 능력, 그것은 패션이란 것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근거니까요

패션 시스템의 중요한 컨셉들이 만들어 진것이 루이 14세때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지금 이 패션이 마냥 근대의 산물이란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다소 오만입니다.

 

 

그냥 복잡하지 않게 이 영화는 적당한 선에서

많은걸 버무립니다. 명문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고 엉뚱하게 패션잡지사에

어마어마하게 유명세를 타는 편집장을 모시게 된 비서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물론 그녀는 20억이 넘는 연봉을 받는 패션계의 거물이죠.

그녀의 목소리와 논평에 따라 패션의 기류가 바뀌고 순서가 바뀌니까요

 

이 정도의 카리스마를 지켜내고 유지하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요. 그 밑에서 비서자리하나도 물셀틈이 없어야 할겁니다.

그런 풍경들이 꽤 재미있게 내부자의  시선으로 본 내부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셈이지요

 

 

개인적으로 그녀가 입은 패션들, 앤드리아역의 앤 해서웨이가 입는

극중 패션은 뉴욕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죠. 물론 유럽 디자이너들의 명품이 대부분이지만

뉴욕이란 견고한 공기 속에서 그 '덧없음의 미학'은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마놀라 블라닉 구두를 신고, 샤넬풍의 레오페트 패턴의 모피 트리밍이

곁들여진 멋진 초록빛(원래 영화속 미란다의 시선으로 말하면 단순하게

초록이 아니죠. 터키즈 그린이라고 할겁니다 아마)

 

초록빛 A라인으로 우아하게 떨어지는 코트는 겨울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었던 패션이 아닐까 합니다.

라펠없이 심플하게 처리된, 크림색(제가 좋아하는 칼라죠) 펠트 소재의 코트

여기에 울로 된 벨트 장식은 완벽한 코디를 이루어냅니다.

 

색상이 밝고 소재가 고급스러울수록 전체적인 실루엣은

단순하게 처리하는 법이죠. 이런 패션에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한

몇가지 소품을 곁들이는게 좋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샤넬 모자를 약간 비스듬히 쓴

그녀의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요. 푹 빠졌습니다.

크림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은색조의 캘빈 클라인 새첼 백이

패션을 완성하지요

 

 

한때 초심을 지키며 저널리스트의 꿈을 키우던 그녀는

미란다를 통해 패션의 세계로 인도되고 언제부터인가 명품녀로 변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욕망의 방식들이 거세질수록 남자친구와의 연애도

점점 더 힘들어지고 치열하고 거친 패션 산업의 일면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죠

 

구찌 디자인의 벨벳 스커트, 몽골산 양털로 만든 스윙코트가

그녀의 늘씬한 44사이즈의 몸매와 함게 어울립니다

구찌 벨벳 스커트와 샤넬 가죽 백이 아주 완벽하게 코디되어 있네요

 

 

이 옷 보면서 아예 대놓고 샤넬에서 PPL을 참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풍스런 느낌의 목걸이가 아주 매력적이죠. 진주와 파리를 연상하게 하는 아이콘과

샤넬의 금빛 메달리온이 장식된 창연한 느낌의 악세사리

 

디자이너 데이비드 로드리게스가 디자인한 섹시한 블랙 칼라의 탑

여기에 대조적으로 강한 컨트래스트를 위한 소화해낸 미우미우의 화이트 칼라 셔츠

심플함을 중화하는 악세사리의 힘이 느껴지고요

여전히 또 샤넬모자를 썼네요. 한때 저런 형태 모자를 자주 썼어서 그런지

눈에 잘 들어오더라구요.

 

 

처음 패션바잉이란 분야에서 일을 할때 참 많은 디자이너들을

만났습니다. 하나같이 머리에서 발끝까지  자존심 하나로 완성된(?) 사람들

그들을 통해 이 경박함과 미적 완벽성을 패션이란 거푸집을 통해

주조해내는 그 미의 기술자들은

자존심과 예술가들의 영감을 위해 오늘도 목숨을 걸고 있겠죠

 

할인점에서 사입은 셀룰리언 블루 칼라의 니트를 입고 있던

촌티나던 앤이 그들의 집단 속으로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입었던 패션입니다.

블랙울 소재의 샤넬 자켓의 우아함, 에지 부분의 트리밍이 검정색이 가진

강한 개성을 다소 녹여주면서 여인의 몸에 휘감아 돌아가죠.

 

샤넬의 블랙가죽 장갑도 좋고 그녀가 들고 있는 초록빛 니트백이

예쁜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미우미우에서 나온 웨지형 통굽 구두인데요

요즘 뉴욕은 통굽이 유행이라네요. 플랫폼이라 흔히 부르지요

오늘 영화를 그냥 저는 즐겁게 보았습니다.

 

영화의 끝에 그녀는 다시 저널리스트로 태어나기 위해

그 힘들었던 자신을 패션의 희생자로 만들었던 그 곳을 떠나게 됩니다.

물론 편집장의 배려로 좋은 곳에 직장도 얻고요......

 

행여나 이 영화를 보고 골빈당이니 된장녀니 하는 식의

논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패션 산업이란 것이 황홀과 글래머

이 덧없음을 일종의 존재의 근거로 하는 산업이기 때문이고, 이런 물품들의

정보와 컨셉을 소화하고 패션에 영향을 미칠려면 그 사람의 이미지가 어떠해야 할까요

한국에서 활동하는 아트 디렉터를 한명 아는데

이분은 자기 월급으로 이 명품 못 사입으신다고 항상 툴툴 대세요

영화와 현실은 다소 다르다는......

 

그냥 좋은 스타일 교과서를 영화로 보신다고 생각하면

뉴욕의 패션을 느끼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고단한 워커홀릭의 쓸쓸한

뒷모습의 이면을 보고 싶다면, 그런 분들을 위해 이 영화는 괜찮을듯 합니다.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는 'New York New York'을 들으면서

오늘은 패션 애버뉴 7번가를 걸어Boa요

 

행복하세요

 

 

19000

ㅎㅎㅎㅎ 일찍 잠든 탓에 새벽에 눈을 떠 오랜만에 흥겨운 음악으로 기분 좋게 웃습니다.
꽤 꼼꼼히 읽어내려 가면서 어쩌면 저렇게 여성옷에 대해 여성인 저보다 잘 알 수 있을까...
한참 웃었습니다. 꽤 흥미로운 평인걸요? 이 영화를 저렇게도 소화할 수 있겠구나... 라는 ... .

개인적으로 샤넬을 무척 좋아합니다.
그 한결같은 여성스러움이 무엇보다 좋더군요.
초록빛의 코트와 저 또한 제일 맘에 드는 크림색 코트가 너무 멋진걸요?
아~~ 이쁘다... ^^ 올 겨울 코트 구입할때 염두에 둬야겠는걸요? ^^;;

총아님.....크림색 코트 원츄
사실 블로그가서 언뜻 모습을 봤는데
프로필라인으로 봐서 크림색 코트가 너무 잘 어울리실듯
행복한 한주 되세요
저에겐 그야말로 현실성없는 영화일 뿐이군요...
그래도 한번 보고 싶다는 욕망...
나름 평범함을 추구하는 저이지만...
화려함을 싫어할 여자가 있을까요...
가끔은 '귀여운 여인'을 꿈꾸기도 하구요.

예전엔 주말이면 비디오를 네다섯개 빌려다
일요일이면 종일 그것만 보고 산 적도 있었는데...
세월이 나를 먹는건지 내가 세월을 먹는건지...

어쨋든 김홍기님의 글로 인해 많은 걸 생각하고 느낍니다.

이건 다른 얘긴데요...
김홍기님의 글을 읽다보면
이분이 남자이름을 가진 여자분이신가? 하는 의문이 한번씩 들곤하네요...
이번 글도 그렇고....
아니시죠?
제 프로필에 사진이랑 다 보셨을거면서요
남자에요......옷을 참 많이 좋아해서 패션에 관한 책들이
참 많은 편이죠. 예전에 업무할때부터 소재기획에서 상품기획까지
의류상품 원가산정에서 기성복 분석에 관한 책들도 많고
제가 좋아하는 복식사 책들,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에서 사온 복식에 관한
도록들이며 가득가득해요. 그래서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명품에 목숨거는 여자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내눈에 이뻐 보이는 것들이 내가 속하고 내가 이상으로 삼은것들과 연관되어 있듯 명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의 연계고리가 있겠죠
그래서 그들을 폄하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따금 명품의 세련된 디자인과 깔끔한 라인에 역시~ 할때가 많습니다
초록색 수트.. 초록색 백..
소품으로 패션을 종지부 짓는다는 철학<ㅡㅋㅋ 으로 사는 저로써
특히 초록을 좋아하는 저는 백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뉴욕뉴욕을 참 좋아합니다^^
멋드러지게 탭댄스를 추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저 탭댄스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배우고 싶었는데 가르치는 곳이
이 서울에서조차도 없더라구요. 프레드 아스테어가 썼던 실크햇이
기억나네요......그럼요 소품의사용이 패션을 멋지게 완성한다는....그 철학에
동감합니다. 멋지게 차려 입으세요
아! 이영화 봐야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여기 이렇게 잘 소개 해 주셨네요.

멋진 스타일을 갖고 있지 않은 저로서
세련된 맵시를 가진사람들이 부럽지요.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구요.

아래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가을날
시골아지매
상경하여 뭐하나 생각했는데..
영화 한편으로 좋은 시간 만들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스타일이란......
자신의 작품에서, 아니 자기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만드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늘 미소를 짓게 하는 그 모습에서
더욱 생의 가열차고 흐뭇한 여백이 느껴지는한
늘미소님의 생은 세련된 뉴욕의 맵시에 못지 않은 더 멋진 생이
이루어지겠죠. 사진전에 가서 뵙겠습니다.
작업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
김홍기님의 앞의 영화이야기들을 읽고 영화관으로 향했는데 ...덕분에 ...
다행이 보고싶었던 "프라다... 라디오 스타... 제가 좋아하는 강아지이야기 마음이"세편을
보게 되었답니다 ...한번에 여러편을? ...ㅎㅎㅎ...제가 사는곳이 시골이라 시내나가기가
힘이 들어서 한번가면 여러편을 보고 온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책을 미리 읽은후라 ...책의 이야기가
훨씬 재미있었고 영화는 예쁜옷들을 볼수있는 눈요기로 정말 즐거웠답니다
익어가는 가을 주말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셔요 ...ㅎ
저는 주말이 좋습니다.
일들에 치여 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그나마 가장 행복한 시간이니까요......오늘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그리고 또 한편의 아트 시네마를 보러갑니다.
요즘 미술에 관한 글들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네요.
오늘 오전엔 부지런히 미디어 아트전과 몇개의 사진전을 보았습니다.
그들도 올려야 겠네요
이 영화는 그야말로 확실한 패션 브랜드의 광고용 영화란 생각이 드네요.
지난번에 본 영화 '텔레폰'인가 하는 영화도 아에 NOKIA를 대놓고 광고하던데...
사진으로만 보면 위의 녹색 코트가 너무나 싱그럽네요.
홍기님이 좋아하는 크림색 외투는 깔끔하고, 절제된 아름다움이 보수적으로
잘 표현되었다고 느껴져 오네요...의외로 홍기님도 보수적인 면을 갖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혼이 11월이 아닌 5월이군요.
제가 착각을 했나 봅니다.
아직 시간이 좀 있군요.
그 전에 빨리 책이나 내어 주시길 기대합니다
지난 주에는 바빠서 한번도 걸음을 못했어요.
모스크바를 좀 다녀 오고...이도 치료하고...
좀 바빴네요
개인적으로 여기나온 옷 다 좋아합니다.
크림색 코트도 좋고, 블랙톤의 의상도 다 좋아하지요
빨리 책을 내도록 할께요.....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사실은 조금 접고 머리 식히고 있습니다.
ㅎㅎ괜히 프라다 샤넬을 이야기하신게 아니었네요..
저도 보면 재미있게 잘 볼거 같은 영화네요..

명품을 쉽게 살수 있는건 아니지만 매장에서 보면 멋지고 좋아보여요..
제가 어렵게 살 적에(지금도 여전하지만..ㅋ)
우연히 백화점에 갔다가 크리스챤 디올 립스틱을 하나 샀는데
그 바르는 느낌이 너무 좋고 색감이 그동안 섰던것 하고 너무 달라 그후론
다른 것들도 다 써 보게 되었죠..
뭐니해도 겔랑이 젤 마음에 들고~..입생로랑도 한때 좋아했죠..
명품이라고 멀리하고 볼게 아니라 부담 없이 능력껏 유익하게 잘 쓸수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다른건 안 써 봐서 모르겠고..
향수는 개인적으로 구찌를 선호한답니다..
좋은건 좋은거니까...ㅎㅎ 안 그럼 향수 자체를 쓸수가 없거든요..

뭐 니트나 구두는 안 맞아서도 그냥 준다해도 못 걸치고요..ㅋ
선그라스도 도수 있는걸 해야해서 안 되고,,가방은 그냥 주면 생각해 보고..ㅋㅋ
저도 갤랑팬입니다.
예전 저 군청색 패키지안에 들은 화장품이
어떨까 하고 한번 써본 이후로는.......
아마 그냥 주진 않을걸요
고단한 워커홀릭의 쓸쓸한 뒷모습이란 말에 잠시 웃어봤습니다.
저는 저런 패션의 옷들을 입을 형편도 안되지만, 박스째 떠밀어줘도 입을 생각을 못합니다. 그 옷들로 제가 제대로 숨을 못 쉴 것만 같기도 하고, 저런 화려한 디자이너들의 옷들이 저와 체질적으로 안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릴 때 하나있는 막내딸이라고 어머니가 비싼 원피스를 사주셨는데, 입기 싫어서 두눈이 퉁퉁 붓도록 운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래도 그런 옷들을 멋지게 잘 걸치고 거리를 누비는 사람들에게는 잠시 시선이 멈춰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 안보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김홍기님의 인물과 패션 묘사 때문에 호기심이 생겨서 시간내서 한번 눈요기 삼아 DVD로 봐야겠어요.
이 영화 보면서 앤의 모습에서
사회 초년생의 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더군요
영화속 그들의 사회에 들어가기 위해 패션을 하나씩 바꾸어 가는 모습이
인상깊게 보였을뿐입니다. 샤넬이 이번 영화에 투자를 많이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와~~너무 기분이 좋은데요..

앤드리아가 초록색,크림색 코트를 입고 당당히 걷던모습
정말 예뻤어요...
(그 대목에서 얼른 다이어트 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는...ㅋㅋㅋ)

전 명품을 선호하진 않지만
예쁜 옷은 참 좋아해요...

Good luck~~
옷을 예쁘게 입고 다닐거 같아요.....
사라님은, 초록빛 코트 원츄라는.....
해브 어 굿 위크....
안녕 하세요?
26일 개봉 날짜에 디자이너7명이 단체로 예약했답니다.
저만 갑자기 중국 바이어 들 의 방문으로 볼수 없었죠.--
이번주에 꼭 시간을 내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on style 에서 sketch를 해주어 dvd로 저장해놨다고 합니다.^^
영화는 아마 럭쉬어리 브랜드들의ppl로 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영화 스타일리스트들의 입김이 대단했다는 후담입니다.
자세하게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보고 올려주세요
와우 마치 예리한 패션스타일리스트 다운 홍기님의 이 글을 읽으며 제 입이 @@..
Devil wears Prada드뎌 보셨군요..^^ 책은 예전에 읽었지만, 제가 전에 일하던
미드타운 근처에서 영화 슈팅하던때부터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메릴스트립의 카리스마 여전하구요, 프린세스다이어리의 귀여운 공주가 이렇게
어엿한 숙녀가 되다니, 앤 헤더웨이의 예쁜 모습을 보는것만으로도 그냥 유쾌했어요..
맞아요, 좋은 스타일 교과서를 본 느낌...특정브랜드들의 ppl로 제작된것이 솔직히 매우
거슬리긴 했지만요.. Manolo Blahnik, 제가 정말 존경하는 디자이너랍니다.
언제가 될지 몰라도 그가 직접 디자인한 구두들에 대한 사진과 글을 올리고 싶어요,
진정한 프로의식과 예술가다운 고집으로 똘똘 뭉친 정말 멋진 사람이죠..
얼마전엔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디자이너인 Shin Choi의 트렁크쇼에 다녀왔답니다.
멋진 뉴욕커들을 대변하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의상들이 참 매력있더군요,
진정한 퀄리티와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조화시킬줄 아는 재능넘치는 디자이너들이
너무 많아요, 리차드 채라는 한국 디자이너의 옷도 뛰어나구요.
전 저 달콤한 지옥에서 잠시 벗어나 있답니다.ㅎㅎ 글을 예전에 올렸는데 못보셨나봐요,
다른 일을 좀 하고 있답니다 요즘엔....저 위에 수북히 쌓여있는 홍기님의 멋진 글들,
다 보지도 못하고 가네요. 시간날때마다 와서 쬐금씩 훔쳐보길 기약하며... 건강하세요~ ^^
다시 만날때까지 항상 건강하세요
우리 티파니님 화이팅입니다.
11월 1일부터 서울 패션쇼 시작인데 저도 가보고 싶어요
오전일찍 달리 운동이라 할 것없는 '걷기'운동을 마치고
츄리닝 차림으로 혼자 이 영화를 보러 산책하듯
영화관을 들러 지금 이시간에 다시 컴을 켰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와~~~~~우" 영화속 여주인공 안드레아(?)가 입고 나오는 옷들마다,
가슴 콩닥거리면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역시 올해는 블랙이 대세임이 자명했고,
명품의 예술적 경지라던지 뭐...그런건 잘 모르지만, 어쨋든 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멋진것 같아요.

역시 매릴 스트립의 영향력은 대단했고, 스크린을 꽉 채울 수 있는 에너지가
아직 그 나이에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에 찬탄했습니다.

영화 첫장면? 스크랩 속 문장에 " 명품은 패미니즘을 병들게 한다?" 라는 문구도 인상적이였어요.
저도 예전엔 일부러 이런것들은 허영이고 오만이고 위선이며 죄라고 느끼며
일.부.러 외면했던 적이 있었죠. ^^

뭐 너무 인공적이고 작위적으로 패션.유행등을 품격화 시키지도 그렇다고 경박하리 만큼 치장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 영화가 가질 수 있는 소기의 목적을 잘 표현한것 같아 깔끔했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어쨋든 눈요기는 실컷 했습니다.

가끔은 주인공이 입은 옷에 저를 대입시켜 보기도 하면서요~ ^^... .
이제는 굳이 명품이 가지고 있는 허영(?)도(영화에서는 예술이라고 표현했지만요)그냥 인정되고 비판하고 싶지만은 않더라구요. ... .
어쨋든 홍기님 덕분에 놓칠뻔 했던 영화 잘 봤습니다.

참, 개인적으로 블랙탑에 하얀셔츠를 코디해 절제와 심플함의 극치를 보여준 의상에
눈이 반짝했습니다. 저런 매치를 좋아하거든요~! ^^
블랙탑에 화이트 셔츠....
로맨틱/심플리시티라는 오래된 테마의 변용들
이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은 멋쟁이들이 많지요
한번 보고싶네요
명품을 너무 좋아하던 우리 큰 아들....지금 중국에 교환 학생 가 있는데, 꿋꿋하고 강한 그 애가 어젯밤엔 일본에서 공부하는 여자 친구 문제로 많이 상심하고 엄마에게 기도 부탁하는 전화를 해서 제 맘도 많이 아프답니다. 멋을 부릴 줄 알고, 멋지고 잘 생긴 우리 아들인데, 아프게 하는 여자 친구가 야속하기도 하지만, 아프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나요? 용기를 갖고 진심을 전한 후에, 안 되면, 그것도 하느님 사랑이라고 좀 전에 길게 편지를 보냈지요. 좁은 사랑의 길을 가려면, 바다같은 넓은 마음으로 상대의 허물도 다 포용하고, 때론 해일을 만나 바닥까지 뒤집어지기도 하여 다시 깨끗해질 수 있다고요. 명품만 밝히는 아들이 밉기도 했지만, 어서 회복하여 다시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입니다.
그 엄마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저도 오늘 의미있게 영화를 받는데...저만 좋게 본것이 아니군요 ....평들이 좋으네요....잘 만든 좋은 영화네요!!
패션공부 하기에 아주 더 없이 좋은 영화였어요
글들 수정 하시나봐요. '다음 개편' 때마다 좋은점도 있지만 번거로운점도 있죠?
기존의 글, 사진 등은 깨지고 틀어지고.... 다음에서 조치를 해주면 좋을텐데....

'When a Child is Born' 이 음악
소년이 보름달 뜨면 늑대가 되는 영화.... 제목이 뭐였더라.... 찾아봐야겠어요.
음악이 반가워... 몇 번을 듣습니다.^^
나자리노란 영화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음악에서 CHILD는 예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다중적이죠....여러버전이 있는데 저는 특히 IL DIVO의 이 When a child is born이 좋더군요
봐도 봐도 여자인 저희들을 기분좋게 만드는 영화죠~~
stylish 하면서도 한껏 힘을 빼고 젊은 감각으로 되살아난 명품의상들에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던 일터가 잘 묘사된 영화였던것 같아요.
아, 처음 장면 잊혀지지 않아요, 뉴요커 여성들이 출근준비하며 빠르게 돌아가던 필름속에서 멋스런 의상과 액세서리의 매치들이 연출된 모습이 아닌 생활이 되어 일 이분만에 완성되어 가던 장면들...
특히, 일터에서 (예전 제 생각에 한참 웃었다는...) 힐과 오피스 슬리퍼를 재빨리 갈아신던 모습들...
메릴 스트립의 완벽한 은발과 시니컬한 한 마디 ..." That's all~! "
혹, 우울할 때 보면 너무 기분좋아지던 영화로 친구들에게 강추했었죠...
책을 준비중이신것 같은데요, 완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에서 우연히 발견한 문화제국 블로그,
세계로 여행다니는 느낌이예요. 특히 사진뿐이 아닌 순간순간의 감정과 오래된 아주 해박한 지식이 곁들여진 멋진 글들,
친구들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네요.
특히, 아이들을 위해 소개되어 있던 박물관들과 그림이야기들은 너무 훌륭하세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면서 느꼈었죠... 아이들의 온통 관심사인 게임대신 저 아이들의 눈과 마음에 좋은 미술작품들과 음악들이 가득 채워졌으면 하고요.. 특히 어렸을 적 부터 이런 예술작품들과 음악을 접하는 일은 정서상으로 무척 중요할 뿐더러, 앞으로의 인생을 풍요롭게 준비하기 위한 가장 큰 선물이 아닐수 없잖아요.. 이런바램을 갖고 있던 차에 블로그를 통해 직접 실천하고 계신 분이 있다는 걸 알고 너무 감사하고 있어요. 소문 많이 내야겠어요~~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삶에 격려받고 갑니다. ~~~
저희 대학의 완전 제가 존경하고 또 존경해 마지않는 교수님과 너무 닮으셨어요. 취향과 관심 흥미까지도요....
분명 좋은 책 만드시리라 확신하고요, 하루빨리 더 많으 사람들과 나눌 수 있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최근에 쓰여진 시베리아 횡단 열차편요,,, 갑자기 얼마전 들었던 강연에서 연사가 하신 말씀 생각나서 한참 웃었어요.
그 지루함에 대하여 언급하시며, 가장일잘하는 청년 3명을 뽑아 미국의 서부에서 동부로 난 도로를 반드시 자동차로 횡단시키고, 가장 평가나쁜 사원 3명을 뽑아 시베리아 열차를 태워야 한다구요~~그럼 그 사원들은 아마도 다시는 그 열차에 태워지지 않기 위해 정신 번쩍 차리게 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시베리아 열차에 가장 평이 좋은 사원을 태워야 할것 같은데
저로서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도 심심하지 않게 버틴다는 것은
그만큼 사교성도 좋고, 일단 러시아어가 가능해야 할 것이고, 이것도 안된다면
여태 읽지 못한 책이라도 실컷 읽고 오라고 하고 싶어요. 해가 빨리 떨어져서 매일 매일 서둘러
책을 읽어야 했답니다. 블로그에 대해 좋은 마음 가지고 계셔서 제가 감사하네요.
고맙습니다.
명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예쁘긴 예쁘잖아요ㅎ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겠지만 여자로서 그래도 가끔은 예쁘고 좋은 옷을 입고싶다는 맥락에서 이해가 됩니다. 초록빛 코트 너무 예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