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8. 11. 13. 13:24

 

여우 사이

 

                                 류시화

 

 

나무와 나무 사이
섬과 섬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어디에나 사이가 있다.

여우와 여우 사이
별과 별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
그 사이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물과 물고기에게는 사이가 없다
바다와 파도에는 사이가 없다
새와 날개에는 사이가 없다
나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사이가 없는 그곳으로

 

 

* 감기라는 친구넘이 아주 친하게 붙어있습니다.

  벌써 열흘이 넘었는데 계속 붙었다 떨어졌다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홍승환 드림

좋은 시 잘 보구 갑니다.^^
행복하세요....
감기와는 사이가 있어도 좋은디~

호젓한 가을 오후 찾아와서 여유롭게 쉬었다 갑니다.
행복한 가을 저녁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