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9. 7. 16. 08:25

 

소금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 다는 것을

 

 

* 남부지방에는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네요.

  별로 크지 않은 나라에서도 날씨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신기하네요.

  더운 날씨지만 시원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