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9. 7. 17. 09:48

 

바위

 

                                 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깍이는 대로
억 년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 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 오늘부터 또 많은 비가 올 예정입니다.

  주말 비 피해 없으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 (((
┃-/┃┓┃-/┃┓ 한잔은 그대가
┃♡┃┛┃♡┃┛ 한잔은제가요~~ 오늘도 비가옵니다

┗━┛...┗━┛ 따뜻한 커피한잔이생각나 님을찾아왔네요 ㅎㅎ

오늘 하루도 웃음가득 즐거움만 있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