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9. 7. 20. 08:30

 

알게 될 때쯤

 

                                      이정하

 

 

사랑은 추상형이어서
내 가지고 있는 물감으로는
그릴 수가 없었네.

수년이 지나
사랑에 대해 희미하게 눈뜰 때
그때서야 알 수 있었네.
사랑은, 물감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으로 그리는 것.

언제나 늦었네.
인생이란 이렇구나 깨닫게 되었을 때
남은 생은 얼마 되지 않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은 곁에 없었네.
사랑이라 깨달았을 때 이미 그는
저만치 가고 없네.

 

 

 

* 비와 무더위가 공존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도 장마비가 계속 된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시기 바랍니다. ^^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