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9. 7. 22. 08:16

 

마음

 

                                   김광섭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위에 뜨고
숲은 말없이 물결을 재우나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 잠자리가 유난히 많이 보이는 여름입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덥지만 마음만은 시원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