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9. 8. 19. 08:22

 

초보사랑

 

                                    김지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하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
사랑을 하면 온 세상이 나의 웃음으로 채워질 것 같았다 .

그후 난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났다.
그것으로 내 사랑은
그저 잘 닦여 있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듯
앞만 보며 달릴 줄 알았다.
모든 이의 사랑도 그런 줄만 알았다.

그때는 사랑이란 반드시
행복한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난 몰랐다.

혼자일 때보다
더 외롭고 고독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난 몰랐다.

생전 처음으로
낯선 이에게 느꼈던 가슴의 떨림조차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조차 몰랐던 난
사랑에는 완전 초보였다.

사랑을 지켜가는 것이
사랑을 시작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임을
초보인 난 알 수가 없었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올해에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세상을 떠나셨네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민주화에 공헌을 많이 했던 두 분이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준 대통령들이 아직 살아있는 것에 비하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돌아가신 분을 기리며 애도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네에..
그렇게 지켜가는 사랑이
더 힘든것 같아요.

좋은시 감사합니다.
예쁜 기서 잘 보고 가네요.

편한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