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4:55

 

아름다운 이별

 

                                      김정한


당신을 만나서 참 기뻤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주 오래된 인연처럼
당신을 만나 서로의 가슴 속에서

그리움을 낳고
아픔을 낳고
사랑을 낳았습니다

이제는 돌아가야 할까 봅니다
떠나야 하나 봅니다
정작 자신은 저물면서
서쪽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노을처럼
숨죽이는 아름다운 만남을 간직한 채

이제,
내가 왔던 길로 돌아갈까 합니다

당신을 알고부터
아픔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마도 난 아름다운 만남보다는
아름다운 이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인가 봅니다

당신의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만나 당신을 사랑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2007년 1월과 이별하고 2월을 맞이했습니다.

  설연휴가 있고 다른달보다 이틀이나 짧은 달입니다.

  짧지만 알찬 한 달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좋은 시입니다.^^
시를 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승환님께서도 잘 쓰시지요?^^
저야 뭐 끄적이는 수준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