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4:58

 

가물거리는 그 이름

 

                                   조병화

 

 

만남이 뜸하면
그 얼굴도 멀어지고
그 이름도 뜸해진다

둥근 가을달처럼 떠오르는
그 얼굴
가물거리는 그 이름

그립던 마음도
사무치던 마음도
까칠까칠, 저무는 바람아

저물수록 온 몸에 가득히
떠오르는 둥근 그 얼굴

아, 지금은.

 

 

* 2007년 1월 마지막 주입니다. ㅎㅎ

  시작하자마자 또 마지막이 다가오네요.

  즐거운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