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5:14
  

 

                               천상병

 

 

달을 쳐다보며 은은한 마음
밤 열시경인데 뜰에 나와
만사를 잊고 달빛에 젖다.

우주의 신비가 보일 듯 말 듯
저 달에 인류의 足跡이 있고
우리와 그만큼 가까워진 곳

어릴 때는 멀고먼 곳
요새는 만월이며 더 아름다운 것
구름이 스치듯 걸려 있네

 

 

* 대학교 때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1년 다녀왔었죠.

  그 때 태어나서 가장 큰 달의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차를 타고 언덕길을 올라갔을 때 하늘의 반을 덮고 있는 주홍빛 달의 모습. ㅇㅇ

  오늘 저녁에는 오랜만에 밤하늘의 달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