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5:28

 

행복해 진다는 것

 

                                   헤르만 헤세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사람들 스스로 행복을 만들지 않은 까닭.
인간은 선을 행하는 한
누구나 행복에 이르지.

스스로 행복하고
마음속에서 조화를 찾는 한.
그러니까 사랑을 하는 한.
사랑은 유일한 가르침
세상이 우리에게 물려준 단 하나의 교훈이지.

예수도
부처도
공자도 그렇게 가르쳤다네.
모든 인간에게 세상에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그의 가장 깊은 곳
그의 영혼
그의 사랑하는 능력이라네.

보리죽을 떠먹든 맛있는 빵을 먹든
누더기를 걸치든 보석을 휘감든
사랑하는 능력이 살아 있는 한
세상은 순수한 영혼의 화음을 울렸고
언제나 좋은 세상
옳은 세상이었다네.

 

 

* 대책없이 순수하고 순진무쌍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의 제 아기 기서를 보고 있으면 그 때가 생각나네요.

  오늘 하루 순수하고 순진무쌍하게 보내보세요. ^^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