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5:30

 

 

                         유안진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 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는

얼마나 더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 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 마음의 키를 부쩍부쩍 자라게 하는 영양소를 섭취해야겠습니다.

   마음의 키를 키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