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5:33

 

감미롭고 조용한 사념속에

 

                                                 W. 세익스피어

 

감미롭고 조용한 사념 속에
지난 일들을 돌이켜볼 때
없어진 많은 것들을 한탄하며
귀중한 시간의 손실을 새삼 슬퍼한다.

그러면 메말랐던 나의 눈은 또다시 젖는다
죽음의 기한 없는 밤에 가려진 귀한 벗들을 위해
또한 오래 전에 스려진 사람의 슬픔을 새로이 울게 되고
사라져 버린 많은 모습들을 아파하게 된다.

그러면 옛 슬픔을 다시 슬퍼하게 되고
아파했던 슬픈 사연을
무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따져 본다.

마치 처음으로 그러듯이
그러나 벗이여, 그대를 생각하면
모든 손실은 없어지고 슬픔도 살아진다.

 

 

* 오늘 저녁부터 비나 눈이 오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합니다.

  올겨울은 삼한사온이 아니고 이한오온의 패턴을 보이고 있네요. ^^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