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5:56

 

소금

 

                               류시화

 

 

소금이
바다의 상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소금이
바다의 아픔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세상의 모든 식탁 위에서
흰 눈처럼
소금이 떨어져내릴 때
그것이 바다의 눈물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눈물이 있어
이 세상 모든 것이
맛을 낸 다는 것을

 

 

* 2006년 12월 첫 째주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장 남은 2006년의 달력을 멋지게 장식해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