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한 편

홍승환 2007. 2. 1. 15:58

 

보고 싶다는 말

 

                                    이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 비오는 2006년 11월의 마지막주 월요일입니다.

  정말 시간은 너무 빠르네요. ㅎㅎ

  이번 주도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