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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애기같던 녀석이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슬기롭고 착하게... 울 아들 홍기서 화이팅 ^^ https://www.facebook.com/seunghwan.hong.908?fref=ts
바다 건너기 최옥 바다여, 당신 속에서 숨 쉬는 법을 가르쳐다오 삶의 바다를 건넌다는 건 천 번 만 번 가슴 치지 말고 눈 한 번 감는 것이라던 바다여 잠시만 등 뒤로 와서 내 눈을 감겨다오 내가 울 때마다 내밀던 어릴 적 엄마 등 같은 바다여 어화둥둥 나를 업어다오 세상 어디에도 잠시만 내 발이 ..
6월엔 내가 이해인 숲 속에 나무들이 일제히 낯을 씻고 환호하는 6월 6월엔 내가 빨갛게 목타는 장미가 되고 끝없는 산향기에 흠뻑 취하는 뻐꾸기가 된다 생명을 향해 하얗게 쏟아버린 아카시아 꽃타래 6월엔 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욱 살아 산기슭에 엎디어 찬 비 맞아도 좋은 바위가 된다 * 2010년 ..
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
그대 김정한 온종일 그대를 생각하고 그대를 그리워 합니다 그대를 만나면 모든 것이 다 채워질 줄 알았는데 그대를 만나고 나면 보고픔은 또 다른 갈망으로 이어지고 그대 품에 안겨 있어도 그대를 향한 사랑은 끝이 없습니다 얼마나 그대를 만나야 얼마나 그대를 사랑해야 그대의 사랑이 다 채워질..
세월이 가면 정연복 세월이 가면 나 당신을 잊을까 바람처럼 세월이 가면 바람처럼 당신이 잊혀질까 구름처럼 세월이 가면 구름처럼 당신이 잊혀질까 아니, 나 당신을 잊을 수 없어 내 몸이 흙이 되고 내 영혼이 바람이 되어서도 첫 만남의 순간에 나의 마음 깊이 아로새겨진 선한 눈빛의 말없이 아름..
그리움은 바위입니다. 김홍각 그리움은 바위입니다 커다란 바위 하나를 가슴 속에 품고 사는 일입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거나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미어지는 가슴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입니다 그리움은 모두들 잠든 밤에 촛불 하나 홀로 켜놓은 일입니다 그 촛불로 영혼도 함께 태우는 일..
웃어보기 장인영 누군가가 못 견디게 보고플 땐 별을 바라보며 그 빛이 퇴색할 만큼이나 큰 소리로 웃어보기로 합시다 가슴 속에 맺힌 슬픔 방울이 부딪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수 있게 아주 큼 소리로 웃어보기로 합시다 어느 황혼이 물든 저녁에 괜스레 눈물 쏟아지는 날에는 더욱더 큰 소리로 ..
꿈길에서 이해인 살아 있는 동안은 매일 밤 꿈을 꾸며 조금씩 키가 크고 마음도 넓어지네 꿈에 가보는 그 많은 길들과 약속 없이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낯설고 낯익은 꿈속의 현실이 소리 없이 가르쳐준 삶의 이야기들 한 번 꾸고 사라질 꿈도 삶을 빛내느리 세상 어디에도 버릴 것은 없어라. 살아 있..
난 너에게 이정하 난 압니다. 네 가슴속에 차지하고 있는 나의 흔적이 아직은 보잘것 없음을. 그러나 난 또 믿고 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흐르면 내 모든 노력들이 헛되지 않아 너의 몸 속을 가득 채울 맑은 피로 내가 떠돌게 될 것을. 난 압니다. 네가 좋아하는 연분홍빛 노을, 난 너에게 영원히 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