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영어/영어상식

bluetree 2010. 10. 12. 12:43

동양에서는 찻물이 붉기 때문에 홍차(red tea)라고 부르지만 서양에서는 찻잎의 검은 색깔때문에 'black tea(흑차)라고 부른다. 서양에서 'red tea'는 보통 남아프리카의 루이보스 차(rooibos tea)를 의미한다. 홍차는 프랑스어로 'the noir', 독일어로는 'Schwaze Tee'라고 하는데, 역시 '검은차'라는 뜻이다. 통상적으로 생각해보면 'Red Tea'라 칭하는 것이 올바른 것 같지만, 'Black Tea'라 불리는 데도 역사적인 이유가 숨어 있다.

차를 처음 마신 나라는 중국으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의해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중국에서 녹차를 배에 싣고 가는 과정 중에 뜨거운 태양열을 받아 찻잎이 발효되어 유럽에 도착해 상자를 열어보니 찻잎 색깔이 까맣게 변해 있었다. 그 후 까맣게 변해버린 찻잎을 버리기가 아까워 끊여보니 맛이 좋아서 계속 마시게 된 것이 홍차의 유래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붙여진 이름이 'Black Tea'이다. 영국에 홍차가 처음 보급된 것은 1600년 중반으로, 스페인의 캐서린 공주가 영국 왕실로 시집갈 때 설탕과 함께 가지고 가서 영국 왕실에서 마시기 시작하면서부터라고 한다.                  - e 영어 검색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