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선방

원두막 2009. 8. 18. 20:50

작금의 한국불교는 혼란의 시기를  스스로 자초하고 말았다.
타종교가 이 땅에 들어와서 토착화를 이루는 시기에 우리불교는 내부의 종단싸움으로 50년 동안 허송세월로 보내고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이제는 타종교에 뒤쳐지고 또 그 많던 신도들마저 점차적으로 개종하게 하여 줄어들더니 이제는 우리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마저 타종교에 넘겨주는  그저 그런 종교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모든 것이  종단 지도자급 승려들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급급하다 보니 도제양성과 포교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으며  또한 급변하는 시대흐름에 대처하지 못하고  엉터리 선으로 망상에 잡히고  어렵다는 불경을 재해석하고 또 각종 포교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가동해야 함에도 투자를 못하였으며, 사회 구성원 중 유독 승려들만 뒤 처지다 보니 개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일부 승려들은 자신의 수행을 소홀히 한 채 엉터리 폼과  문자로만 신도들을 현혹하고 또  정말구제하고 도와야할 중생들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전생의 업보라며 천도재나 강요하고 자기 수행 없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그리고 소승이 그 동안 수 차례 주장했다시피 무속인들과 차별화를 시키지 못하고 그저 기복신앙에 안주하고 문화재 하나 정도 있으면 정부지원이 되기에 또 거기에 안주하고 국립공원입장료로 안주하고 있으며  이것이 사찰의 중요한 소득원이다 보니 정부 및 국민들과 대립하면서 까지 고집을 부리고 있다.


  소승이 수 년 전부터 국립공원입장료를 폐지하고 무속인들과 차별화를 하자고 주장했으나 어느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일부 신도들은 불교문제가 사회에 거론되는 것을 꺼리고 그저 은폐하기 급급하고 개혁하자고 주장하는 것을 반대하는 줄 안다. 하지만 병도 여기저기 알려야 좋은 처방을 얻듯이 이제는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옳고 그름을 말하고 새롭게 개혁하는 진솔한 모습을 보일 때 비로소 한국불교는 국민들 가슴 깊이 스며들 것이기에 소승은 욕먹을 각오로 불교내부의 폐단을 몇 가지 거론하고자 한다.

 

  자 한번 우리 자신을 돌아보자
  먼저 불교방송을 보자 온통 무슨무슨 동양제일 한국제일 하면서 불사 선전하고, 석탑 선전하고 납골당 선전하는 것이 주류 아니던가. 어느 사찰의 복지 프로그램, 그리고 신행, 그리고 세상인 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송은 찾을 수가 없이 온통  납골당 유치 및 삼사순례를 찾아와 주기만 바라는 선전 만하고 있다. 중들이 장의 업자이던가?

 

  그리고 불교방송에서 방송하는 법문을 들어 보라 소위말해서 고승이라는 분들이 나와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인네 소리에 그것도 수 천년 수 백년 전의 불경이야기를 가지고 횡설수설한다. 그 앞에 앉은 노 보살들이 그 말의 뜻을 알아  듣는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앞줄에 앉은 승려들이 알아듣는다고 생각하는가 불립문자를 내세우면서 오히려 문자를 강조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법문 하면서 시대흐름이나 현실적인 감각이 전혀 없이 딴소리만 하니 신도들은 귀를 닫고 그저 시간 흘러가기를 기다릴 뿐이다. 왜 쉬운 법문을 못 하는가 신도들에게  어려운 문자를 써야만 존경받는 승려가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두 번째는 왜 천년사찰들이  천도재와 납골당만 강조하는가.
  우리승려들이 납골당 업자들인가. 물론 사찰수입과 연관이 있기에 사활을 걸겠지만 이것은 아니다.
  그리고 소위말해서  조계종사찰이고 또 불교방송에 지금도 상당히 비중을 두고 선전하는 곳을 보면 경상도 어디에  동양최대 와불을 모신다는 곳에서는 내방객들 등짝을 죽비로 쳐주고 귀신 쫒아 주었다고 돈을 요구하고 있다

   또 멸종위기에 처한  반달곰을 자연으로 방사해주는  지리산에서는  지리산에 반달곰이 있다고 선전하면서 막상 가서 보면 사육하는 곰을 가두어두고 키우면서 바나나 한쪽에 5,000원씩 받고 먹이 감을 팔고 하는 행위는 도대체 무엇인가. 그것도 오는 신도들에게 강요하고 있으니 국민들이 보기에는 우리 한국의 불교를 무엇으로 보겠는가.

 

  그리고 삼사순례라는 것을 너무 강조하고 있는 종단도 정신차려야한다.
소위 경전 어디에도 삼사 순례는 없다. 성지순례는 있지만 마치 삼사순례를 성지순례에 혼합하여 너도나도 관광을 다니기에 작금의 관광업자들이 사찰의 삼사순례로 먹고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지만 이것의 유래는 70년대 부모들이 농사짓고 힘들게 일하다 농번기에 관광버스 대절하여 관광 다니던 것을 마치 불교의 오랜 전통인 것처럼 도입하여 무분별하게 운영하고 있다.

 

  우리 절 신도들이 너희 절에 가서 불전함에 돈 넣고 도와주고 또 너희 절 신도들이 우리 절에 와라 그러다 보니 종단에서는 타 종단 가지 말고 자신의 종단에 가라고 안내하고 있으니  국민들 보기에는 서구의 종교보다 더 못한 종교로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전국의 승려들 의식이 부족하고 또 공부를 게을리 하다 보니 모두가 시대에 뒤 처지고 오히려 신도들보다 학력수준이 떨어지다 보니 당당하게 나서서 자신 있는 법문 꺼리고 그저 염불하고 정근하고 조상 천도재나 하자는 소리 외에는 할 소리가 없는 것이다.

 

또 자기 탓이고 업이라, 하면 그만이다 그러니 마음에 번뇌를 풀고자 사찰을 찾아도 오히려 짐 만지고 돌아오는 신도들이 부지기수다.

 

  그리고 기독교는 교회를 건축하면 부수적으로 어린이집을 먼저 짓는다. 그리고 기도원을 지어서 노인들 복지관으로 만들고 사회복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교회목사들은 신학대를 나오면서 취득한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지만 우리승려들은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는 분이 과연 몇이나 되던가.

 

  각 사찰에 전각과 휴농지가 있어도 무관심하고 오히려 방치하다보니 사회복지 하면 기독교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비와 보시를 강조한다는 것은 참으로 잘못이다. 이 자비와 보시가 본시 사회복지이거늘...

 

  물론  일부 본 사급 에서는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미약한 수준이며 불교 전체적으로 어린이포교 청소년포교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리고 승려들의 자질 문제가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종단차원에서 동국대를 통하여 불교 전체 승려들의 양성요람으로 만들어서 도제양성을 해야지 일반 학생들을 어중간이 받아들여 운영하다보니 로스쿨도 선정이 못되는 처참한 불교계를 대표하던 대학이 아니던가.

 

  막상  한국불교를 개혁하자고 거론하려고 하니 전부를 버려야 할 정도로   수없이 많이 있지만 우선 기복신앙에 안주하고 재물에 집착하고 사회 흐름에 뒤 처지는 것들부터 바꾸어 나가자.

 

  종단이나 승려들이 바로 서고 신도들에게 바른 수행자의 모습을 보여야한다. 그리고 출가 승려들의 자질을 높여서 참된 불교를 이끌어가고 또 사회지도층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승려를 양성해야한다.

  지금도 엉터리 짓거리를 하는 사찰이나 승려들을 찾아서 바로잡고 국민들누구나 공감하는 개혁을 이루어야한다.

 

  마지막으로 불자들이 나서야 한다.
  잘못된 수행을 하는 오도사문 승려들을 지적하고 잘못된 종단의 정책을 지적하여 신도나 승려 모두가 동참하는 불교가 되어야한다.

 

신도들이 분별력 없이 큰 사찰, 한국, 동양최대불사, 그리고  종단 총무원이나 각 사찰에 직책이나 맡은 스님들이 마치 큰스님이 되는 냥  끼리끼리 어울려서 설치고 다니기에 더욱 승려들의 개혁이 늦어지는 것이다.

 

어처구니없는 행을 하는 곳에는 안가면 되고 또 잘못하는 곳은 지적을 하고
불교계에 잘못된 행정이나 처사에 대해서는 지적 하는  풍토가 있어야 하는데 이 와중에 자기 기도만 한다고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으니 무슨 개혁이 되겠는가.  

 

종단 찾고 큰스님 찾고 큰절 찾는 동안에 병들어가고 마구니에 빠지는 것을 왜 모르시는가.!

참된 수행하는데 종단이 무슨 소용이며 중들 벼슬이 무슨 소용이던가 닭 벼슬만도 못하다는데...    

 

우리불교의 최대단점인 말로만 하는 종교,  행동 없이 문자로만 하는 종교로
종단싸움에 해지는 줄 모르고 지금까지 왔다 이제는 점검하고  대안을 찾아서 가야한다..

 

  기도한다고 이루어지던가!
천도재 한다고 이루어지던가, 이보다 더 시급한 것은 부처님 강조하신  참된 불교로 세상사 진리를 찾고 자아를 찾아서 이 지구상의 모두와 더불어 살아가는 종교가 되어야 한다.


 종단에서 거시적인 개혁프로그램을 공개하여   승려들이 매 맞을 일은 매를 맞고 또 칭찬 받을일은 받으며  종단 구분하지 말고 나서서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를 통하여 동참을 촉구해야한다.

 

                                     망상에 빠지지 말고,
                                                문자에 빠지지 말고,
                                                        재물에 빠지지 말고,
                                                                    해우소에 빠지지 말자!

 

                       조계산 보현사에서 도월합장

출처 : 최후의 붓다
글쓴이 : 최후의일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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