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가녀 2010. 6. 23. 14:20

 

 너무나도 유명한

물랑루즈...

영화 물랑루즈 에서 본 모습 그대로였다.

영화 물랑루즈를 너무 좋아해서

그와 같은 느낌의 공연을 상상했지만..

사실 공연은 좀...

 

 

배낭여행 신세에

어울리지 않는

막대한 입장료를 지불하고

드디어 공연장안으로 들어가는 길...

 

공연장안에는

밴드가 공연을 하고 있었고

고급스럽고 몽환적인

분위기가

무제한 제공되는 샴페인과 함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상할 정도로 입에 착착 붙는 바게트와

제대로 차려입은 웨이터가 따라주는 샴페인..

거의 매일 싸구려 샌드위치만 먹다가

달팽이 요리와 스테이크가 별미인

코스요리를 먹으니...

혼자 있어도

데이트라도 하는 듯..

 기분이 묘했다.

 

 

공연은... 한마디로 여자 혼자 보기에는

민망한 공연...

므흣한 아저씨들의 눈길을 받으며

가슴을 드러내고 춤을 추는 여자들을 보는 건

같은 여자로서 절대 유쾌하지 않다..

 

조금이라도 감동을 주는 장면이 있었다면

기다리고 기다려도

아마츄어 댄서들의

벌거벗은 가슴 뿐이었다.

 

공연 시즌이 아니어서

다른 공연을 보지 못한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유명한 물랑루즈에서의 기억은

조금은 실망스런 추억으로 남았지만,

공연이 시작되기전

코스 요리와 밴드공연은 정말

오래만에

기분에 흠뻑 취할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