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가녀 2010. 9. 24. 17:11

 

 

캄보디아 씨암립은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거리는 화려하고 멋진 인테리어를 뽐내는 레스토랑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는 세계각국에서 모인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악어고기 뱀고기 뿐만 아니라, 캥거루, 타조 개구리 까지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라면 사실 뱀고기 악어고기.. 먹지 않았을 텐데 여행을 할때는 신기하게도

이런 것들을 먹어보지 않으면 손해보는 듯한 기분이 들면서 용기가 불끈 불끈~ 캄보디아 전통이라고 하는 데요,

사실 요리법은 한국의 삼겹살과 거의 비슷한 방식이고요, 심지어 부탄가스는 한국제품이더 군요~ㅎㅎㅎ

세이프라고 적혀 있는데 한참을 웃었답니다.

 

평소 맛볼수 없던 다양한 고기메뉴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데요.

워낙 고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특이한 것들 맛보는 걸 좋아하는 우리는 고민할것도 없이 저녁메뉴로 뱀고기와 악어고기를 먹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격도 아래보시다시피 6달러 수준으로 1인분씩 주문도 가증하기때문에 저렴하면서 다양하게 맛볼수 있었네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악어고기와 뱀고기 왠지 모르게 포스가 느껴지는데요,

장어 같이 생기기도 한 뱀고기는 알아보기가 쉽더군요. 부위는 잘 알수 없지만 처음보는 고기들이라 신기하더라구요..

종업원이 구워주기도 하지만, 어떤 맛일지 너무너무 궁금해진 우리는 직접 굽겠다고 나섰습니다.



 

삼겹살 같죠?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는 우선 버터를 두른 팬에 굽는다는 것 빼고는 삼겹살 굽던 스킬대로 구우시면 되고요,

보시다 시피 뱀고기는 장어처럼 구부러 지면서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익는 것을 기다리는 시간동안에도 이상하게 두근두근 떨리더라구요~ㅎㅎ


 

 

맛은.. 글쎄요, 언젠가 악어고기가 닭고기 같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는데요..

글쎄요 누군가는 이렇게 느낄수도 있고 누군가는 저렇게 느낄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제 입맛에는 닭고기 같다기보다는 돼지고기 같기도하고 오묘한 맛이더라구요. 고기는 고기 맛인데 소고기 돼지고기 와는 다른 맛..

뱀고기는 너무 질겨 먹기가 조금 힘들더라구요.ㅠㅠ

고기를 시키면 볶음밥이 서비스로 제공되는 데요, 야채와 함께 볶은 밥으로 약간 새콤 달콤 매콤 한 것이 은근히 입맛을 돋우더군요.

 

 

뱀고기 악어고기 외에도 저희가 주문한 Amok sea food and rice 라는 카레 종류인데요,

인도 카레 처럼 멥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순한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먹고 있으려니 꼬마 여자아이가 다가옵니다. 직

접 만들었다는 팔찌들을 보여주며 1달러 라고 하더군요. 캄보디아에서는 도착하자 마자 너무 많은 이들이 구걸을 하거나

갑자기 우산을 씌워주곤 돈을 요구하거나 했던 경우가 많아서 사실 조금 지쳐있었는데요,

이 여자아이가 직접 만든 것이라고 보기에 너무 많은 여자아이들이 똑같은 팔찌를 팔고 있었기는 하지만 기념으로 하나만 사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으니 씨익 웃으며 포즈를 취해 줍니다.

 
 

추가로 주문한 캥거루와 타조고기... 붉은 빛이 도는게 뱀고기 악어고기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네요.

한국에서 캥거루 꼬리곰탕을 파는 식당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캥거루는 맛도 단백하고 육질도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습니다.

캥거루와 타조는 구분하기가 힘들정도로 비슷하게 생겼네요.

 

 

처음 먹어보는 고기들... 특별히 무슨 맛이 어떻게 다르다고 할수는 없지만, 육질은 정말 차이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여러가지 고기를 먹어보니 왜 사람이 소고기와 돼지, 닭고기를 주로 먹는지 알겠더라구요.

재밌는 경험이었지만 맛은 뭐니뭐니해도 고기는 닭, 돼지, 소고기가 최고라고 말하고 싶네요..ㅎㅎ

왠지 캥거루 꼬리곰탕이 땡기네요.. 뱀 고기는 사양하고 싶포요
날씨는 어떤가요? 캄보디아 소식도 많이 전해 주세요~ Greetings from Muscat^^
ㅎㅎ 저도 뱀고기는 다시 먹고 싶지 않네요... 돼지, 소 , 닭고기가 최고~! ㅎㅎㅎ
이사람들 빨간색을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아요.레스토랑분위기도 빨강,여자아이 바구니도 빨강,메뉴판도 빨강.그런데 가격이 오징어랑 닭고기가 동급이고,소고기보다 악어,캥거루,타조,뱀이 더 비싸다니 음....캥거루하고 타조는 수입산인가요? 아뭏든 용감하시네요.나같으면 안먹을 것 같은데 ㅎㅎㅎ
ㅎㅎㅎ 그러네요~ 몰랐는데 정말이네요~ㅎㅎㅎ 여행을 다니다 보니 용감해집니다..ㅎㅎ 수입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캥거루 타조는 맛있게 먹었던거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