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이야기

    카스 2009. 9. 19. 10:33

     

      한동안 맑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이던 베이징은 최근 들어 스모그로 가득한 탁한 공기가 도시를 감싸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위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네요. 설상가상으로 신종플루의 확산과 더불어 일반병원에서는 감기로 인한 발열환자의 진찰마저 거부하는 바람에 많은 감기환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튼 환절기에 스스로 건강에 유의하고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키는 방법밖에 도리가 없겠네요.ㅜㅜ

     

      오늘은 얼마 전 베이징에서 열린 특별한 “미술 전시회”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물론 어느 전시회나 특별함이 있겠지만, 이번 전시회는 가수이자 화가이며 방송인으로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대중문화 예술인” 조영남씨가 “세계 순회전”의 첫 출발지로 베이징을 선택하였다는 점에서 감회가 다를 것 같습니다. 덕분에 베이징에 거주하는 저희 블로그 부부는 조영남이라는 인물과 그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요.*^^*

     

      조영남씨는 모두가 잘 알고있는 인물로, 1945년 황해도에서 태어나 학부과정에서 성악을 전공하였고, 가요계에서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조영남쇼”, “체험 삶의 현장” 등 방송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조영남 예술 세계 순회전(Global Art Tour)”은 중국 현대예술의 요람이자 중심이라 할 수 있는 798예술구에 위치한 SZ아트센터(聖之空間)에서 9월 15일 개막식과 함께 25일까지 10일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원래는 미국, 이태리, 일본, 독일, 남아공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새로운 예술문화지대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미술시장을 탐색하고 도전하는 일환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첫 출발지로 선택하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합니다. 조영남씨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 몇 점이 중국 문화부 당국의 검열에 의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는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답니다. 천안문광장을 바둑판으로 표현한 “천안문광장 앞에서”와 천안문에 화투패를 그려넣은 “천안문광장에서” 작품이 중국의 상징이자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천안문을 희화화했다는 이유로 세관통과를 거부당했다고 하네요.

      결국 12개의 그림조합으로 만들어진 “천안문광장에서”작품은 4조각의 천안문을 전시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전시가 허용되어 가까스로 전시회에 참여할 수가 있었답니다. 더욱이 개막식 당일에 행위미술인 <조영남 장례식>이라는 퍼포먼스를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중국측의 불허로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올해가 신중국 성립 60주년이고, 이를 성대한 축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정부의 분위기와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점이 조영남 예술작품의 자유를 제한시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영남씨는 자신의 작품이 검열에 걸린 것에 대해 중국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기에 생기는 문제라며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다며 웃는 소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개막식에는 주중국 한국대사를 비롯해 많은 교민들과 예술가들이 참여하였고, 현재 중국에서 한류(韓流)의 선봉에 서서 많은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양도 참석하여 개막식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어 주었습니다. 더욱이 개막식이 절정에 달할 무렵 조영남씨와 장나라양의 즉석 미니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한층 더 즐겁게 해주었지요.

     

     

      조영남 예술 “세계 순회전”이 열리는 SZ아트센터(聖之空間)와 광고패널.

     

     

     

      개막식이 열리기 전 갤러리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원래는 오후 4시에 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지만, 약간의 준비 관계로 약 20분 정도 지체되었습니다.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갤러리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점점 확산되는 신종플루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넓은 실내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발디딜 틈 없이 꽉 차 있네요. 물론 이번 개막식은 초대장을 소지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는데, 약 300 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드디어 가수 겸 방송인, 예술가인 조영남씨가 관객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수수한 동네아저씨 모습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죽거나 살거나” 작품에 대해 관객에게 설명하고 있는 조영남씨.

      작품의 명칭 그대로 이 작품 속에는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개막식이 한창일 무렵,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나라양이 참석하여 조영남씨에게 축하의 화환을 건네주었습니다.

     

     

     

      가요계의 대선배이자 어른인 조영남씨 앞에서 겸연쩍어하는 장나라.

      사실 장나라의 깜짝 출연으로 많은 관객들이 환호성을 올렸고, 모든 카메라의 시선이 장나라양 에게로 쏠렸답니다. 나중에는 조영남 미술 전시회인지 아니면 장나라를 위한 자리인지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관객들 앞에서 인사를 하는 장나라. TV에서만 보다가 실물을 보니 더 깜찍하고 귀엽게 생겼네요.

     

     

     

      물론 지금이야 300 여 명 밖에(?) 안 되는 관객들 앞에 섰지만, 대형 콘서트 같은 수천 명의 관객 앞에서 당당히 서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당찬 아가씨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아무튼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받고 훌륭한 연예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개막식이 끝날 무렵 많은 관객들의 우뢰와 같은 환호에 힘입어 조영남씨는 단상 옆에 마련된 피아노 앞에 앉아 즉석 미니콘서트를 거행하였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본인은 원래 돈을 받고 노래를 부르지만, 오늘은 특별한 날인 만큼 무료 공연을 펼치겠답니다. ㅎㅎ

     

     

     

      피아노치는 솜씨도 좋고, 일반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는 실력을 보니, 역시 가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듯 싶네요.

     

     

     

     

      여기에 뒤질세라 장나라양도 중국어로 노래를 불러 멋진 솜씨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검열에 걸린 문제작인 “천안문광장에서”.

      원래는 12조각이 하나가 되는 작품이었지만, 맨 윗줄에 있는 4조각(천안문)을 제외한 8조각만 전시되었습니다. 국경절(國慶節 - 1949년 10월 1일 신중국 성립일로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중의 하나) 행사준비로 한창인 중국측에서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것을 보니, 조영남씨의 작품도 인정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제목이 “죽거나 살거나”인 작품.

      조영남씨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모두 자신의 여친이랍니다. 물론 농담이지만...

     

     

     

      장나라양의 다양한 얼굴표정을 주제로 삼아 만든 작품입니다. 장나라양도 처음 대하는 이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동방에서 온 다섯 개의 행복”.

      화투패에서 오광(五光)이 다 내손에 있으면 더 이상 행복할 순 없죠. ㅋㅋ

     

     

     

      흑싸리 화투패를 소재로 삼은 작품.

      조영남씨의 작품을 보면, 유독 화투패를 소재로 삼은 작품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화투를 좋아해서 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를 찾다보니 선택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많은 작품을 만들다가 화투의 타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

     

     

     

      신종플루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였습니다. 더욱이 유모차에 아이를 데리고 온 분들도 눈에 많이 띄네요.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하니, 베이징에 계신 분들은 한 번 기회를 내어 가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가을.

      신종플루의 확산 공포로 우리 모두의 행동반경이 위축되고 움추려 있지만, 한 번쯤은 기지개를 활짝 펴고 문화생활로 마음의 살을 찌우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은 베이징에서 cass의 제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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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니잖아~
    시간나면 들러주세요.
    마감 10분전 ~~~
    세상에 꽁짜는 없다... 여기빼고~
    트위터의 매카니즘을 이해하고, 집중하여 배우고, 실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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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피 숨 넘어 가는 경우라면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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