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의 사계 ◇──/한천팔경·반야사

황인홍 2006. 10. 14. 18:17

영동군 영동읍에서 용산면을 거쳐 월류봉으로 가다보면 황간면 용암리 누룩바우 마을을 지나서 작은 고개를 만난다.

이 고개를 넘어서 조금을 내려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 하늘을 날면서 아래를 보는 듯 그림같은 광경이다.

저 만큼 오른쪽으로는 아름다운 봉우리의 월류봉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그 앞쪽으로 작은 봉우리를 중심으로 황금물결이 일렁인다.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1회와 방송 1주년인 25회를 촬영하기도 했던 이 곳이 황간면 원촌리이고,

지리 학자들에게는 '원촌리 구하도' 란 이름으로 유명한 곳이다.

'구하도' 란 말 그대로 과거에는 하천이 흐르던 자리를 말하는 것으로, 옛날에는 하천이 작은 봉우리 감아 돌아 흘렀으나

지금은 물 흐름이 바뀌어 하천이었던 곳이 논으로 변하여 황금 들판을 이루고 있다.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들이 월류봉이다.

그 앞쪽으로 작은 봉우리(사진 중앙부분)를 중심으로 논이 형성되어 있는데,

아주 오래전에는 냇물(송천)이 왼쪽에서 흘러와 작은 봉우리를 감아 돌아 오른쪽으로 흘러 나갔으나

지금은 월류봉과 작은 봉우리 사이를 가로질러 흐르고,

하천이었던 곳은 논으로 변했고, 가장자리로는 마을(황간면 원촌리)이 형성되어 있다.

작은 봉우리 앞쪽에 보면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 곳이 1박2일 촬영지이다.


황간면 원촌리 마을


원촌리 뒷쪽으로 높이 솟은 봉우리가 월류봉이다.


월류봉 입구에서 바라 본 월류봉


월류정


월류봉 아래로 바로 흐르는 하천이 예전에는 원촌리 앞 작은 봉우리를 감돌아 흘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