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황인홍 2016. 11. 14. 22:25


영동군민의 문화갈증 해소,‘문화와 여유가 있는 삶’


충북 영동의 작은 영화관이 개관 1달여 만에 문화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지역 주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주며 ‘지역 문화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영동군민의 문화갈증을 해소하고자 박세복 영동군수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돼 18억원(국비 9억, 군비 9억)의 예산을 들여 영동문화원 인근 옛 군수 관사가 있던 터에 자리잡았다.

영동의 유일한 문화공간이던 영동극장이 경영난으로 사라진 후 20년이 훌쩍 지나 지역 ‘문화의 첨병’으로 찾아와 첨단 영사기와 입체 음향시설을 갖춘 3D관 62석과 2D관 35석을 갖추고 지난 10월 13일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영동군에 따르면 개관 1개월이 지난 현재 누적관객 7,014명을 돌파했고 1일 최대 관람객이 439명에 달한다.

이 영화관은 디지털 방식의 대도시 못지않은 시설을 갖춘 상영관 2곳과 티켓박스, 매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2D 5000원, 3D 8000원으로 저렴한 관람료로 최신영화를 집근처에서 편하게 볼 수 있으며 현장예매 뿐만 아니라 영화관 홈페이지(http://yd21.scinema.org)를 통해서도 쉽게 예약 가능하다.

특히 장르에 따라 매일 6∼7개의 영화를 2개관에서 총 10회정도 번갈아 상영해 남녀노소 구분없이 문화혜택을 충족시키며 군민 여가선용의 모습도 바꾸고 있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젊은 아빠들이 아이손을 잡고 오는 모습, 친목모임으로 영화를 즐기러 방문하는 직장인들의 모습 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영화 관람이 끝난 후 삼삼오오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근의 커피숍, 식당 등 주변 상가들도 북적여 작은 영화관이 몰고 온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이 영화관은 앞으로도 인기 흥행을 이어가며 영동레인보우영화관과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주관으로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_영동’을 개최하며 4개 섹션, 1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프니까, 가족이다’섹션에서는 △4등 △늑대아이 △로봇,소리를, ‘영화의 힘, 포커스 온 액터’섹션에서는 △검은 사제들을, ‘지구의 아이들’섹션에서는 △뮨:달의 요정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두 편의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찾는다.

‘히스토리, 허스토리’섹션에서는 △동주 △명량 △암살을 ‘영화 쓱싹 가면 만들기’프로그램에서는 영화예술 전문강사와 함께 영화의 느낌을 나누고 영화 속 캐릭터를 가면으로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2016 작은영화관 기획전_영동’은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세부일정은 영화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043-742-7053)로 문의하면 된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저렴한 비용으로 최신영화를 보고 더 가까워진 문화와 여유가 있는 삶을 영위함으로써 행복한 영동군을 만들겠다는 군의 약속이 현실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복지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항상 주민을 먼저 생각하며 군정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