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 ◇─/마을유래비

황인홍 2016. 12. 9. 20:40

우리 마을은 황학산을 등지고 최청룡 천덕산과 우백호 여시골산이 감싸고, 북으로는 가성산을 안고 마을 앞에는 500년 된 느티나무와 심원천이 흐르는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본래 황간현 내남매화면으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쳐 있어 우두니, 어둥이, 우두운리(魚頭雲里)라 유래되었다. 1909년 황간군 매화면에 속하였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용계촌, 사탄막리와 오리곡 일부를 병합, 어촌리라 하여 매곡면에 편입되었다. 행정리로는 1968년 10월 1일 어촌리와 용촌리로 분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격암유록에 의하면 피난하기 제일 좋은 땅은 태백산이고 다음은 황학산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정병양성과 천명이 아무런 피해없이 피난하여 덕을 입은 이곳을 천인대(千人臺)라 하였고, 이 산을 천덕산(千德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황계지(1684년 제작)에 의하면 그 당시 가구는 20여호가 살았다는 기록이 있고 현재는 60여호가 살고 있다.

1985년에 준공된 어촌저수지는 담수량이 49만 4천 톤이며 저수지가 준공됨으로써 1987년 경지정리가 되어 102ha 농토가 옥토를 이루고 있다. 옛날에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마을로 들어왔으나 지금은 자로 잰듯한 직선 거리로 마을 진입로가 바뀌었고, 야산도 모두 없어져 농토로 변하였다.

1989년 11월 2일 매곡 - 김천간 괘방령로 확포장 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많은 문화적인 혜택을 받고 있다.

1998년 4월 1일에는 황간의병장 박이룡 선생의 사당이 세워졌고 1999년 마을회관, 2005년 제1마을 공동창고, 2006년 저온저장고, 2013년 제2마을 공동창고가 신축되어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하였다.

1980년 인제목장의 젖소 입식으로 마을 다수가 젖소 사육을 해 소득증대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나 지금은 한우와 양계를 사육하고 있고, 80년대 초만 하여도 미맥 위주와 고랭지 채소를 일부 재배하여 어렵게 살았으나 지금은 포도, 복숭아, 사과 등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여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어촌리 마을 주믄들은 모두가 합심하여 서로 돕고, 형제처럼 사랑하고 의리를 지키며 봉사하는 생활 속에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

이 자랑스러운 전통들이 오래오래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마을 사람들 모두가 뜻과 힘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



서기 2014년(甲午) 5월 3일

어촌리 마을 주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