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황인홍 2017. 3. 6. 22:19


충북 영동군에 강추위가 물러나고 성큼 봄이 다가왔다. 6일 군에 따르면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남·60)씨 비닐하우스에 분홍빛 복사꽃이 화사하게 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보통 노지의 복숭아꽃은 4~5월에 피지만 이 곳의 시간은 2개월이 빨리 간다.

이 복숭아는 노지 재배와 달리 조기 출하와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높고, 고품질 재배 기술로 상품성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또한 병·해충에도 강할뿐더러 노지에서 재배한 복숭아보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정기 씨 농가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중 냉온풍을 이용한 시설과수 비용절감’ 사업을 지원받아 30~40% 경영비 절감과 상품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여름에는 땅속의 냉풍을 이용해 식물이 살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고 겨울에는 땅속의 따뜻한 열을 시설 내부로 공급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게 해주는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의 시범사업이다.

영동군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가의 값진 땀방울이 합쳐져 최고급의 과수생산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이르면 오는 5월 중순께 탐스럽고 풍미 가득한 복숭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영동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