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황인홍 2017. 7. 19. 00:09




영동군의 용두공원에서 한 여름 더위를 식혀줄 주민이 만드는 작은 음악회가 오는 9월까지 매월 2,4째주 토요일마다 군민들을 찾는다.

군은 여름을 맞아 휴식 공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해 지난 6~9월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음악분수를 가동중이다.

이달부터는 지역주민과 손을 잡고 군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이 음악분수 앞에서 군민을 위한 야외공연을 마련한다.

여름 밤 풀벌레 울음을 벗삼아 화려한 분수를 감상하고, 감미로운 음악선율을 만끽하며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개의 공연팀이 무대에 서, 흥겨운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지역의 악기 동아리인 푸른시절 통기타 동아리와 파샵 색소폰 동아리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아마추어 동아리이지만 회원 개개인의 숨은 끼와 재능, 연주실력은 전문 공연팀 못지 않다.

각각 영동읍내의 음악학원과 농요전시관에서 틈틈이 실력을 쌓고 호흡을 맞춘 덕에 지금은 수준급의 실력을 뽐낸다.

지역 내 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을 순회하며 문화 나눔 공연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를 더 활기차고 따뜻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첫 공연이 실시된 용두공원의 밤은 색소폰의 감미롭고 선율과 기타의 섬세한 화음으로 짙게 물들며, 그 어느 때보다 생동감이 넘쳤다.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주민들 앞에서 유감없이 선보였고,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열정적인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각 팀당 30분씩 음악분수가동 전후 약1시간 동안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 등이 연주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미비한 점은 보완하고 실력을 더 다듬어 다음 공연시 군민에게 더 멋진 여름밤과 낭만을 만들어 주기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군은 군민 누구나 자유롭게 출연하고 편안하게 관람하는,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열린 무대를 구상중이다.

또한 지역 주민과 민간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각종 동아리 공연, 찾아가는 음악 공연 등에 무료 개방해 지역 주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용두공원 야외공연장이 군민 휴식의 장소이자 야경, 음악분수 등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문화쉼터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두공원에는 무대 202㎡, 관람석 302㎡의 대공연장과 무대 22㎡, 관람석 147㎡규모의 소공연장이 있으며, 각각 최대 400명, 300명 정도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영동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