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황인홍 2017. 11. 9. 10:29


충북 영동군 영동·황간향교는 지난 7일 난계국악당에서 옛 미풍양속인‘기로연(耆老宴)’을 재현혔다.

아름다운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발전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해 군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황간향교와 영동향교가 주관해 행사를 열었다.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읍·면노인, 향교유림 등 350여명이 참석해 조선시대 기로 당상관 공경 모습을 재현하며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세복 군수도 읍면을 대표해 등단한 노인들에게 술잔을 올리며 공경의 예를 갖췄다.

식전행사로 난계국악단이 신명나는 가야금병창, 민요연곡과 사물놀이 등의 위문 공연을 펼쳐 흥을 돋우는 한편 옛 풍습 재현의 품격을 높여주었다.

식후행사로 조희열 무용단의 신명나는 무대로 참석 노인들의 어깨춤을 유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회관 식당에는 다과와 오찬이 마련돼 즐거운 경로잔치로 이어졌으며, 참석한 군민들은 지역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박세복 군수는 “지금 우리가 희망의 새시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모이신 어르신들의 소중한 땀과 노력 덕분”이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의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이상 전·현직 문관 70세 이상의 기로당상관을 초청해 매년 상사(음력3월 상순의 기일)와 중양(9월9일)에 임금이 베풀던 행사지만, 요즘에는 경로효친 위안행사로 성격을 달리해 개최되고 있다.<영동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