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 ◇─/마을유래비

황인홍 2018. 1. 14. 18:06

마니산 어류산 국사봉 정기가 물을 만난 복된 터전 우리 기호리 지쟁이 넘마 태소 마을이 있다. 

원래 영동현 서이면이었으나 1914년 지쟁이와 남이면 태소를 합하여 심천면 기호리라 하였고 山紫水明한 이곳 기호리에는 壬亂때 新羅開國 六部長의 한 분이신 明活山 金山加利部長 漢祗部 文讓公 壯烈王 裵祗沱님이 시조이고 高麗 開國功臣 武烈公 裵玄廉님이 중시조이신 星山裵氏 汝佶 汝一 형제가 구강리에서 避居한 이래 丙亂때는 和議에 痛憤하여 義士歌를 지어 민족혼을 일깨우신 士林의 師表 晦峰公 裵後度 先生의 숨결이 어려 있는 순박하고 인정 많은 지쟁이와 禮曹參判이신 密陽朴氏 重禮先生이 터를 잡은 산 좋고 물 맑은 태소 白川趙氏 誠孫先生이 삶의 터전을 이룬 아늑하고 아담한 넘마 모두가 조상님들이 살았고 우리들이 살고 있고 우리의 사랑스런 후손들이 살아갈 영원한 복된 터전이다. 

高麗 공민왕께서 紅巾賊亂때 蒙塵하였다는 전설을 간직한 우뚝 솟은 어류산의 기백과 유유히 흐르는 금강물의 끈기는 忠 孝 仁 義 禮 智 信을 말없이 가르치고 晦巖祠와 慕義堂은 이를 몸소 실천한 조상님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며 일찍이 금호초등학교를 세워 이 고장의 어린 새싹들을 길렀으며 相扶相助 敬老孝親의 미풍양속이 면면히 이어져 와 오손 도손 아름답고 인심 좋은 우리 기호리 기호리여 영원하여라. 기호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