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살던 고향 ◇─/고향 소식

황인홍 2018. 4. 7. 00:02

맑은 공기와 봄향기 가득. 산책하듯이 걸으며 특별한 추억 여행

충북 영동에도 따뜻하고 포근한 봄이 찾아왔다.

자연경관 좋기로 소문난 영동에는 이름난 명산들과 관광지가 많아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

특히, 황간면 반야사 둘레길은 운치 있는 풍경과 봄의 향기가 가득해 많은 이들에게 설레임 가득한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반야사 둘레길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에 걸쳐 백화산을 휘돌아 흐르는 석천을 따라 약5km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향긋한 꽃내음 가득한 4월, 둘레길에는 봄꽃들이 하나둘씩 솟아나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고, 겨우내 얼었던 물이 녹으면서 석천에 힘찬 물줄기가 흐르고 있다.

이 둘레길은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즈넉한 도보 여행길이다.

가볍게 걸으며 중간중간 바위에 걸터앉아 쉴 수 있어 초보자에게 좋은 코스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오솔길들이 ‘반야사 둘레길’과 연결돼 더욱 걷기 좋아졌다.

징검다리와 출렁다리가 반기고 있고, 반야사 호랑이 형상, 반야사 옛터, 저승골 등 독특하고 재미난 관광 자원이 많아 지루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반야사는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절이지만, 호랑이 형상을 품고 있는 백화산이 이 곳을 지켜준다는 설이 있고 보물제1371호 반야사 삼층석탑과 지장산 절벽에 올라 있는 문수전으로 인해 이름난 관광 명소가 됐다.

둘레길 옆으로는 구수천이라 불리는 석천이 흐르고 있어 맑은 물소리와 산새 소리를 노래삼아 들으면서 트래킹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또한, 파릇파릇한 잎들이 피어나고, 진달래, 생강나무, 철쭉 등 화려한 봄꽃들이 만개하며, 둘레길에 색을 입히고 있다.

반야사 둘레길에 이어, 관음전을 지나면 편백 치유의 숲을 만날 수 있다.

이곳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 살균작용,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 번식 억제 기능 등이 탁월해 산림치유 효과가 크다.

산속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맞으며 오솔길에서 느끼는 상쾌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최근 반야사를 찾았다던 한 관광객은“맑은 공기를 마시며, 다양한 봄꽃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 영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반야사 둘레길은 한적함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끼며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기 좋은 곳이다”라며, “친구,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에 이곳에 방문해 특별한 봄여행의 낭만과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영동군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