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dante 2021. 5. 28. 12:43

밤에 자꾸 잠이 깨어 괴롭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새벽에 깨는 일이 많은데, 그럴 때면 잠자려 애쓰는 대신

일어납니다. 시간을 덤으로 받은 기분으로.

 

그런데 어제 법정스님의 글을 읽다가

스님도 '자다가 몇 차례씩' 깨셨었다는 말씀을 만났습니다.

때로는 기침하느라 잠에서 깨어나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님은 그럴 때 이런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한낮의 좌정보다 자다가 깬 한밤중의 이 좌정을 나는 즐기고자 한다.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지 않으니 잠들지 말고 깨어

있으라는 소식으로 받아들이면 기침이 오히려 고맙게 여겨질 때가 있다.

맑은 정신이 든다. 중천에 떠 있는 달처럼 내 둘레를 두루두루 비춰주고 싶다."

 

-- 법정, <홀로 사는 즐거움>, 샘터  

저는 4시30분 폰 알람에 일어나는데 새벽기도 나가던 시간을 신문,책, 인터넷에서 새로운 교양보충에 사용하니까 훨 뿌듯한 거 같아요~~~^^ 보수 신앙인들에겐 뭇매감인데, 일욜 새벽 한번만 나가고 이케 알차게 유용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