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dante 2021. 8. 18. 16:23

생일이 없었으면

오늘도 어제도 없고

내일도 미래도 없었을 텐데

희로애락 생로병사

이해 오해 소음 냄새 모르고

아픈 만큼 성숙해지지 않아도 되고

잘 살고 잘 죽는 일 따위 무심히

정직도 정의도 없는 정적에 깃들어

생일이 없었으면

생일만 없었다면 

저 빗소리에

눈물 짓지 않았을 텐데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생일 있는게 좋지 않을까요?
젊은 날엔 삶을 물리고 싶은 좌절도 일상이었지만, 아득한 세월 어제처럼 지나 왔으니 또 그렇게 흐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