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dante 2021. 2. 24. 17:08

허리를 삐끗해 자세가 이상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한낮엔 길에 나가 꼿꼿이 걸어보려 애씁니다.

텅 빈 머리로 걷다 보면 가끔

사소한 풍경이 옛일을 불러냅니다. 

 

가끔... 참 아픈 단어입니다.

제 한영시집 <숲 Forest>엔 '가끔'이라는 제목의 시가 있습니다.

프랑스에 사는 로라 망소 (Laura Manseau)씨가 좋아하는 시...

 

 

 

가끔

 

가끔 생각합니다

마음에 있으면

만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또 가끔 생각합니다

마음에 있어도

한 번은 보아야 한다고

 

 

From Time to Time

 

Sometimes I think

it doesn't matter if I see you or not

as long as you are on my mind.

 

Other times I think

I have to see you at least once,

even if you are on my mind always.

 

 

 

 

 

 

김시인님 정신은 최상이신데 몸이 자주 편첞으시니 걱정입니다.건강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싱식적으론 산에 오를 힘만 있으면 못 나을 병이 없답니다. 경사가 낮은 산에 정기적으로 오르세요.지난번 우슬환 효능 있던가요?
선생님,

봄이라 더욱 바쁘실 텐데...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받은 복이 많으니 가끔 아프기라도 해야 박복한 사람들에게 덜 미안할 것 같습니다.
거의 나았으니 아무 염려 마십시오.
보내주신 우슬환,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김 흥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