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dante 2021. 11. 29. 07:11

일년 열두 달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11월.

새벽 같고 황혼 같은 11월.

책 덕에 춥지 않은 11월.

열흘 전에 읽은 <수전 손택의 말>이 떠오릅니다.

 

"독서는 제게 여흥이고 휴식이고 위로고 

내 작은 자살이에요. 세상이 못 견디겠으면

책을 들고 쪼그려 눕죠. 그건 내가 모든 걸 잊고

떠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우주선이에요"

     -- <수전 손택의 말>, 마음산책, 번역 김선형, p. 66

 

수전 손택: Susan Sontag: 1933-2004

독서는 내게 여흥이고 휴식이고 위로고 내 작은 자살이에요...... 새벽 같고 황혼 같은 11월이 하루 남았네요! 김 시인님은 그 하루를 어케 보내실런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