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dante 2022. 1. 24. 16:46

낭비 많은 1월이 저물어 갑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세계에서의 나날이

정신과 육체를 힘들게 하여 에너지의 낭비를 초래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시몬 베유(시몬느 베이유: Simone Weil: 1909-1943)의

말이 떠오릅니다.

환상이 아닌 실재적 앎을 알기 위해서 정신과 육체를 소진시켜

마침내 세계라는 문장의 의미를 알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요?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죽음!

 

 

"세계는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한 文章이다. 우리들은 애써 가며

그 의미를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다.

이 노고에는 언제나 肉體도 참여한다. 외국어의 알파벳을 배울 때처럼.

이 알파벳은 글자를 많이 써보면서 익혀야 한다.

이러한 노고가 없다면 단순히 사고의 방법을 아무리 바꾸더라도

幻像에 지나지 않는다."

     --- <사랑과 죽음의 팡세>, 문예출판사, 민희식 역

그렇지 않아도 전부터 세계는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었지만 과학의 발달로 통신과 교통의 속도가 빨라져 더 일찍 더 현실로 느낄 수 있을 뿐이죠, 죽음은 어차피 공평해서 누구에게나 닥칠 것이지만 그러기 전에 지구별에 잡시 다냐가는 여행객임을 알면 좀 더 살가워지고 여유로울텐데 절대로 떠나지 않을 붙박이 주인으로 생각하니 세상이 소란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