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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뒤 갬 아침 기온 2.5도 소금은 간수를 빼고 몇년 묵혀서 먹는 게 좋다고 해서 여러 포대 사다 창고에 보관해왔다. 오래 두다보니 폴리 비닐류의 포대가 삭아 구멍이 뚫리는 등 문제가 생겼다. 빈 독 2개 바닥에 드릴로 구멍을 서너개씩 뚫고 천을 깐뒤 포대 소금을 옮겨 담았다. 20kg들이 소금 8포가 큼직한 독 2개에 가득 차고 조금 남았다. 소금독은 간수 빠지기 좋게 판자를 두개씩 깔고 그 위에 올려놨다. 입구는 비닐을 씌워 끈으로 묶고 플라스틱 다나이로 덮었다. 지난해 전국적인 흉작으로 벌써 꿀이 다 팔렸다. 5월말 새 꿀을 뜰 때까지 지역특산품 매장 등에 납품도 할 수 없게 됐다. 큰 나무 뿌리에서 난 아까시 새끼 20여주 끝밭 언덕 옮게 심기. 창고앞 목재 보관장 언덕쪽에 비바람 막는 차광막 ..
꽃대 나온 지 열흘 만에 핀 드라세나 꽃 흐린 뒤 비 아침 기온 2.5도 드디어 드라세나 꽃이 피었다. 방안에 향수병을 쏟은 것처럼 향이 진하다. 글라라는 거실에서 갑자기 향기를 맡고 천리향이 핀 줄 알고 창밖을 살폈다고 한다. 드라세나 꽃이 처음 핀 밤가시마을 ㄱ빌라에서는 좋은 일이 많았다. 그 행운의 기운이 산골 황토집까지 이어지려나. 제재소에서 켠 느티나무 판자를 차에서 내려 창고앞 양철지붕 밑에 쌓았다. 며칠 밥 안 먹어도 배고픈 줄 모를 정도로 뿌듯하다. 함양도서관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구입희망도서로 적어낸 조진태의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징비록'을 샀다고 알려 온 것이다. 옛 회사 후배의 첫 저서 '종군기자의 시각으로 쓴 이순신의 7년 전쟁'에 이어 두 번째 작품도 교육청 도서관 서..
貴木으로 불리는 느티나무의 선명한 무늬 대체로 흐림 아침 기온 2도 진입로변 통나무 중 느티나무 7토막을 ㄷ제재소에서 켰다. 길이 2m 안팎, 두께 3cm짜리 판재 50여 장이 나왔다. 고사목 줄기들은 껍질 부분이 푹 삭았지만 속살은 멀쩡하다. 동네 지하수 공사장에서 얻은 밑둥치 한토막은 제법 굵었다. 건조가 덜 돼 그늘에서 더 말려야 할 것 같다. 무늬가 고와 목공인들이 선호하는 '귀목'을 한차 가득 싣고 ' 룰루랄라'하며 귀가했다. 미니 크레인으로 트럭에 싣고 읍내 ㄷ제재소에서 지게차로 내려 대형 밴드쏘로 켠 3cm 두께 판자
멧돼지에게 작살난 지 1년 만에 복구 시작한 뒷산 춘란 단지 수중모터 자동조절 장치 고장으로 넘치는 물탱크 누우면 모터 꺼지고 서면 작동하는 타원형 볼 물탱크 수위 자동조절 기능 회복 맑음 아침 기온 1도 뒷산에 자생 춘란이 많았다. 보이는 대로 물탱크 주변에 옮겨 심었더니 춘란 단지가 됐다. 가끔 올라가 혼자 흐뭇하게 바라봤던 춘란 1백여 포기가 작년 이맘때 한꺼번에 사라졌다. 처음에는 '난꾼' 들 소행인 줄 알았다. 그런데 도둑이 들었다고 보기에는 범행 현장이 너무 지저분했다. 알고 보니 당시 거의 매일 밤 출몰했던 멧돼지가 '범인'이었다. 멧돼지가 춘란 뿌리를 파먹는다는 사실은 방곡형에 의해서 확인됐다. 형도 멧돼지가 주둥이로 마구 파헤친 춘란 흔적을 집 주변 숲에서 여러 번 봤다는 것이었다. 끝 ..
영춘화 매화 산수유 동백 산수유 천리향 냉이 고사목 느티나무 줄기 하차 제재소 못 가고 엔진톱으로 직접 켜야 할 잔챙이 양철지붕 밑으로 이사 맑음 아침 기온 10도 올해도 영춘화가 맨 먼저 피었다. 해마다 우리 집 개화 선두는 영춘화 차지다. 산수유와 매화가 2위 자리를 다툰다. 꽃망울 한두 개는 매화가 먼저 터뜨렸다. 일제히 꽃피기는 산수유가 앞설지 모른다. 다음 순위 후보는 생강나무, 수선화, 동백, 히야신스, 개나리, 천리향, 명자나무 등이다. 진짜 들꽃 큰 봄까치꽃, 냉이 등은 순위에 넣지 않는다. 끝 밭 언덕 아래 죽은 지 오래된 느티나무 줄기를 다 실어 올렸다. 저절로 부러진 윗부분은 너무 삭았다. 목재로는 못 쓸 것 같아 그냥 뒀다. 일단 진입로변에 내려놨다. 제재소에서 켜기 어려운 짤막한 ..
2006년 서울 생활 접고 지리산 자락에 정착한 얼치기 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