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벨의 작업실/패브릭..소품

가벨 2020. 7. 24. 16:27

생존에 꼭 필요한 마스크를 만들었습니다.

가끔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만들때 생존형 바느질이라 표현했는데

이제는 마스크 만들기가 딱 그러한 상황이 되버렸네요 ㅜ.ㅜ

 

마스크 패턴 종류가 하도 많아서 살짝

결정장애가(결정불능증후군!!) 오기도 했지만,

미세먼지 차단용으로 사용했던 한살림 천마스크가 개인적으로 잘 맞아서

쓰던 마스크를 그대로 옮겨 그려서 만들었습니다.

 

완만한 곡선이라 재단은 로터리 커터를 사용했어요.

한번에 깔끔하게 자르려면 살짝 힘을 줘야 해서

손톱끝이 하얘졌습니다.^^;;;

 

귀 걸이 부분을 파내니 동글동글

귀여운 것이 그냥 버리기 아까웠네요.

겹겹이 겹쳐서 트리를 만들어도 좋을것 같았고

실을 연결해서 모빌 같은것도 좋을것 같고..

생각은 많았으나 새로운 문어발이 생길것 같은

느낌 때문에 과감히 휴지통에 넣었습니다.

결정은 빠르게..행동은 더 빠르게..ㅋ

 

두장씩 재단해서 가운데만 박아주면

완성이라 패턴 그리고 재단에 드는 시간이 99%

박는데 걸리는 시간 단 1% !!

 

정말 간단한 바느질이지만 요즘 마스크 만들면서

바느질이 생존의 기술이 된것 같아

보람을 느끼기보단 조금 슬픈...그런 느낌..

영화에서 그리는 미래사회의 어두운 상상이

현실이 되어가는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합니다.

 

그러나...!!

퀼트와 함께 오늘도 행복...바느질을 꿈꿔봅니다..

아자..아자..!!

 

 

나도 만들고싶은맘 굴뚝~~~~^^

결정장애-> 결정불능증후군 이라 표현하면 더 좋을듯^^
그렇네..차별적 단어 사용이었어..반성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