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초원 이야기

가벨 2020. 11. 2. 16:15

제주에 내려와서 텃밭을 가꾸며 처음 키워본 바질입니다. 씨를 사서 부엌창가 화분에서 모종을 만들고 여름에 밖에 심어서 거두어 들인 바질입니다. 처음엔 모종이 너무 힘이 없어서 이게 될까 싶었는데 아주 튼실히 자라서 올 여름 샐러드를 부지런히 먹어도 다 못먹을만큼 잘 자라주었습니다. 허브는 키우기 까칠하다 생각했는데 편견이었습니다.^^

 

모종이 약해서 중간에 솎을 생각하고 심었더니 밀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윗꼭지를 자르면 옆으로 2개씩 다시 잎이 자라서 먹는 속도가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따면 하룻새 갈색으로 변해서 보내주기도 뭣하고..아까운 마음만 들더군요.

 

4계절중 여름이 가장 힘들게 보내는 계절이지만 바질을 키우는 재미에 조금 수월하게 지낼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