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만의 참세상

부당권력이 또 부조리가 판을 쳐도 참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만한 세상이다

얼굴내는데는 1등, 직무수행능력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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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사회/내고장추잡은일

2008. 12. 11.

 

정말 한심한 도지사다.

 

2004년 도보를 이용한 개인 김태호 알리기가 들통나 선거법 위반으로 경남민언련에서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적이 있고, 당시 선관위는 주의 조치를 내렸는데 한동안 뜸하더니 또 그 짓을 하는걸 보면 인물자랑하려고 도지사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

 

물론 무명시절인 2004년도 보궐선거와 2006년도 도지사 본 선거에서 투표율이 낮아 표는 많이 얻지 못하였지만 훤칠한 키에 인물만보고 찍었다는 아지매들의 덕분으로 현재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 길다방 등 술 안주로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공공연한 사실인데 그렇다면 가수나 영화배우 또는 탈렌트나 하지 왜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욕심에 인기와 권력을 다 누리고 싶어서일까?

아니면 거창지역 당시 권력의 상징이었던 이 모 구퀘의원 꽁무니 따라다니다 얻은  권력진출 절호의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였을까?

 

그것도 아니면 인물은 훤하지만 쏙이 좁아 연예인으로는 명함도 내밀  형편이 못되어서일까?

 

정치와 행정은 다른데 정치쑈하듯 행정을 하는 바람에 인물로 얻은 인기까지 다 까묵지 않을지 염려된다.

 

 

김태호 경남지사 사진은 무조건 1면 컬러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올해 1~10월 <경남도보> 분석

 

 

  
<경남도보> 12월 5일자 1면.
ⓒ 경남도청
경남도보

"다른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진은 대부분 1면에 보도하지 않지만, 김태호 경남지사의 경우는 무조건 1면이었다. 김 지사는 20회 발행 기간 동안 매호 사진이 실렸고, 그것도 컬러 사진이다. <경남도보>는 김태호 지사의 홍보지인가?"

 

10일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김애리·강창덕)이 <경남도보>를 비롯한 전남·제주·광주광역시의 시·도보의 단체장 사진 노출 빈도수를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이 단체는 올해 1~10월까지 <경남도보>와 전남·제주·광주의 시·도보를 분석했다.

 

대부분 자치단체는 시·군·도보를 격주 단위로 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민언련은 "지역 주민들에게 시·정책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지만 정작 발행목적은 다른 곳에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시·도보에 실리는 기사의 경우 질을 따지기 위한 비교 분석은 불가능하기에 자치단체장의 사진을 중심으로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경남도보의 경우는 김태호 지사는 무조건 컬러 사진으로 1면에 배치하고 있다"며 "자치단체장의 홍보지로 전락한 이면에는 도보를 이용해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장기적인 포석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경남-전남-광주-제주 비교했더니

 

비교 대상이 된 4개 시·도보는 모두 격주간으로 매호마다 16면씩 타블로이드판형으로 발행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장 사진 게재 건수를 보면 <경남도보>(김태호 지사)는 46건, <전남도보>(박준영 지사)는 52건, <광주시보>(박광태 시장)는 6건, <제주도보>(김태환 지사)는 20건이다.

 

단순 비교하면 전남지사가 경남지사보다 6회 더 사진이 실렸다. 그러나 <전남도보>에 실린 박 지사와 <경남도보>에 실린 김 지사의 사진을 질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다. 전남지사는 절대 대수가 흑백사진인 반면, 경남지사는 100% 컬러 사진이다.

 

경남민언련은 "전남지사는 대부분 1단 사진이었다면 경남지사의 사진은 아주 도드라지게 사진을 편집했다"며 "이것은 결코 단순비교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김태호 지사는 올 컬러로 누가 보아도 눈에 확 뜨이게 편집을 한 반면 전남지사의 사진은 그냥 지나친다면 누구인지 구분할 수 없는 사진들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다른 지자체 단체장들의 사진은 대부분 1면에 보도하지 않지만 김태호 경남지사의 경우는 대부분 1면이었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기간 동안(총 20회 발행) 경남지사의 사진이 1면에 보도되지 않은 경우는 단 2회에 불과했다. 김태호 지사의 사진은 <경남도보> 1면에 18회 게재되었는데, 비율로 따지면 90% 수준이다. 전남지사의 경우 20회 발행 가운데 6회만 1면에 사진이 게재되어 30% 수준이고, 광주광역시장은 20회 발행 가운데 시장 사진이 1면을 장식한 것은 단 2회에 불과해 10% 수준이다. 제주도는 5회만이 도지사 사진이 1면에 게재돼 25% 수준이었다.

 

경남민언련은 "조사대상 기간 동안에 다른 지자체의 경우 별다른 상황이 없으면 단체장의 사진을 아예 보도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지만 경남의 경우는 단 한번도 김태호 지사의 사진을 보도에 보도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면서 "김태호 지사는 20회 발행 기간 동안 매호 사진이 실렸다는 것인데, 전남의 경우 4회, 광주광역시는 15회, 제주도는 3회이나 도·시보가 발행되어도 단체장의 사진이 없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로부터 주의조치 받았는데...

 

경남민언련은 김혁규 전 경남지사(2003년 12월까지 재임) 시절의 <경남도보>와 비교했다. 이 단체는 2004년 11월, 1년간(2003년12월~2204년 11월) <경남도보>에 게재된 기사와 사진 등과 관련해 김태호 지사를 선거법 위반으로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한 적이 있으며, 당시 선관위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단체는 "김혁규 지사 재임시 발행된(2003년 12월10일자, 12월25일자) 2개 신문을 교차 분석해 본 결과, 퇴임식 기사를 제외하고는 김혁규 지사를 전면에 내세운 기사는 찾기가 힘들었다"면서 "경남도가 주최가 되어도 김혁규 도지사는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2004년 11월 당시 경남선관위가 주의 촉구 공문이 내려가서야 <경남도보>에서 김태호 지사의 사진이 사라졌는데, 이것이 언제부터 인가 슬그머니 1면에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2004년 11월 경남도 선관위로부터 주의 촉구를 받은 전례가 있는 <경남도보>는 4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이라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경남도청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경남민언련이 분석한 보고서는 아직 보지 못했는데, 지사를 의도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면서 "최근 람사르총회 등 여러 국제 행사들이 경남에서 많이 열렸고, 국제 행사 기사를 다루다보면 어쩔 수 없이 사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는데, 지나치게 사진을 게재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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