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만의 참세상

부당권력이 또 부조리가 판을 쳐도 참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만한 세상이다

공무원노조가 예전 같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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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사회/정부미가라사대

2010. 5. 24.

 벌써 이 일이 3년하고 6개월이 다 되어 가는군요.

하 세상이 어수선하고 옛날 생각이나  카모(공무원노조 마산시지부) 에 들려서 자유게시판 검색창에 '임종만'을 치고 검색을 해보니 저가 실명으로 쓴 글들이 몇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가 노조에 한창 열씸일 시기 그러니까 2001년부터 2004년 까지는 이틀에 한번꼴은 글을 썼으니까요.  그 뒤에도 자주는 못쓰도 끊임없이 글은 썼습니다. 

이때는 주로 닉네임으로 글을 쓰다보니 검색을 하다보면 자주쓰던 닉네임은 바로 검색되지만 가끔씩 웃통 까고 쓴 글들에 대해서는 즉석 닉네임으로 하다보니 내가 쓴 글도 미아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들은 소중한 저의 역사이고 정신이자 가치이기 때문에 함부러 할 수 없어 파악되는 것만 저의 블로그 '나의외침'에 옮겨두었습니다. 그런데 아래 글은  오늘에야 발견했습니다. 읽어보니 그때의 순간들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이때의 정도만이라도 지금의 공무원노조가 지켜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아래 이글은 경상남도 징계위원회에서 파면결정이 난 날이고  그 뒤 1월 30일 공식 통지서를 받고 그 뒷날 부터 바로 놈팽이 신세가 되었지요. 하하

 

요것은 놈팽이가 되면서 쓴 글입니다.==>  http://blog.daum.net/gabinne/2406233

 

이 글을 쓰는 심정은 어떠했겠는지 음미하면서 함 읽어주십시오^^

 

청우 및 조합원께 드리는 글


최근들어 우리 camo에는 금번 인사와 관련 무수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예년의 인사 때도 그러했지만 금번의 글들에서는 그 때와 분명 다른 예사롭지 않은 내용으로 홈피를 들끓게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노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함에서 오는 자책감과, 자치 권력의 잘못과 부조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공범자적인 현실, 또 우리의 권리를 두 눈 뜨고 도적질 당함에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에서 오는 한탄이자 인사권이란 강력한 무기 소유자의 기호에 따라 자신이 정품 불량품으로 정의되어져야 하는 현실 등 앞으로 엄습해 올 불안감이 더더욱 가슴을 조여 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어제 도청 인사위원회에서 파면 처분을 받았습니다.

2년 전인 2005년 이맘때도 역시 금번 사건과 똑 같은 이유로 감봉처분을 받고 그 해 정기인사에서 소수 기술 직렬에서 운이 좋아야 수년 만에 한번 올 수 있는 승진 기회를 포기 할 수밖에 없었으며, 그나마 여러분들의 격려와 힘으로 현재의 자리까지 왔었고 이제 여러분들이 주신 이 자리마저도 여러분께 돌려줄 수밖에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저가 파면처분을 받은 이유는 공무원노조 경남본부 부본부장으로서 김태호지사에 대해 시 군 낙하산 인사 근절을 위해 2004년 7월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와 김태호지사간 체결된  도와 시 군간 인사교류 협약서를 이행 할 것과 시 군 부단체장인사권을 지방자치법 제 101조에서 정한대로 시장 군수에게 돌려주라는 요구를 하는 과정에서 기자회견 및 중식집회에 참석했다는 것입니다.


김태호는 자신의 약속 및 협약 위반에 따른 낙하산인사와 지방자치법을 무시한 부단체장 불법인사로 촉발된, 엄연히 도지사의 부도덕과 권력남용이 단초임에도 재발방지 약속은커녕 도지사의 채면을 구기었다고 도민이 선량하게 사용토록 부여한 권력을 부당하게 남용, 인사권이란 무기로 이의 시정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시 군 직원을 처단하는 군부정권에서나 있을법한 쉬운 방법을 택했습니다.

 


경남도백의 광란의 살육은 오로지 자신에 따르지 않으면 죽음이니 목숨을 부지하려면 부당도 불법도 묵인하고 따르라는 무언의 메시지로 독재자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는 현재의 노조탄압과 무관하지 않으며 자신의 부도덕함과 함량미달에서 비롯된 잡음과 도민의 원성이 마치 공무원노조 때문인 냥 공무원노조 사냥에 돌입하였고 앞으로 공무원으로서 쉽게 자신의 공직을 포기해 가면서 공직사회개혁과 부당권력에 맞서 싸우기를 포기하라는 경고로 공무원노조활동의 핵심인 공직사회개혁과 부정부패추방활동의 금지를 공식화 한 것이어서 더더욱 우려스럽습니다.


결국 김태호는 투명공직사회가 두려우며 공인으로서 도덕성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권력을 유지해가기엔 바른 도정을 요구하는 공무원노조가 눈에 가시일 것이고 시대 흐름에 노조를 허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말 잘 듣고 자신의 부정과 비리에 맞서지 않는 식물노조를 만드는데 혈안이 되어있으며 자신에 맞서 싸우던 전력이 있던 자일지라도 이에 동조하며  눈에 띄게 도움 주는 자에 대하여는 묵인 또는 방조하면서 자의적인 판단으로 흰콩과 검은콩으로 구분지어 선별적으로 인사권을 부당하게 남용하고 있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청우 및 조합원 여러분!


한 정치인의 정치적 야욕과 사리사욕에 의거 20여 성상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이 또 하나의 시작으로 보고 더 가열 차게 공직사회 개혁에 매진 할 것입니다.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당초부터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으며 굴종과 부당권력의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역사의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는 결과를 초래 할 것입니다.


부끄러운 것은 이미 우리 하위직의 권익신장과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에 매진하며 부조리한 공직사회를 개선하고 공직사회 민주화를 이루는 것이 종착역으로 생각했으나 저의 뜻과는 다르게 한 정치인의 정치적 야욕과 사심에 의거 아무른 저항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한 채 희생된 것에 치욕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 2002년 연가파업 때 여러분이 유감없이 보여준 마산의 힘은 민주 성지 부활과 우리 모두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으로 귀결되었고  이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그 감격과 뜨거움이 용솟음칩니다.


누구나 우려했으나 우리는 승리하였고 그 당사자가 조합원 자신이라는 것에 한번더 놀랐습니다. 우리는 그 승리로 뭉치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그 승리의 산물을 오래도록 되새김질 하며 향유해 왔습니다.


정부의 노조파괴공작과 김태호의 낙하산인사로 촉발된 불법과 도덕성 은폐공작이 맞물려 동안 광폭한 탄압과 회유가 있었지만 잘 견디어 내었고 그 열정과 초심은 가지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더디어 지고 가끔씩 거꾸로 흐르는 듯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노조사무실이 못질당하고 여러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길목에서 희생될지라도 분명 변화는 시작되었고 역사는 승리자로 기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에겐 많은 역경과 고난이 기다리고 있고 가시밭길에, 때로는 오아시스 없는 사막 길에, 아무도 다니지 않는 험준한 계곡 길에 가로막히거나 힘센 도적 때의 피습이 도사리고 있지만 절반에 온 길을 되돌아 갈수야 없지 않겠습니까?


불법과 부당이 우대받고 정의가 짓밟히는 세상, 힘과 권력이면 피해자도 가해자로 바꿔버리는 기이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후배와 자식들에 대물림 되지 않도록 이러한 모순들을 차근차근 하나하나 바꾸어서 세상을 바꾸도록 합시다.


저도 이제 야인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힘차게 패달을 밟겠습니다.

모두들 건승하십시오.



2007. 1. 16   마산시지부 조합원 임종만 올림.

 

 

 임종만의 참세상    임마ㅣ임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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