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만의 참세상

부당권력이 또 부조리가 판을 쳐도 참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만한 세상이다

메가시티 창원이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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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사회/공직사회엿보기

2010. 7. 15.

 

"나는 앞으로 1년정도 비상근무를 한다는 생각으로 일할 생각이다. 우리 공무원들도 이런 각오로 소관 업무에 임하기 바란다." 통합 창원시가 출범하고 7월 5일 첫 간부회의에서 첫마디로 튀어나온 박완수 창원시장의 말이다.

 

초대 통합창원시장으로써 비장한 각오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는 이렇게 이어나갔다.

  

"직원들에 대한 신상필벌은 확실히 하겠다. 시민들은 공직자에 거는 기대와 바람이 크다. 조금이라도 흐트러진 자세를 보여서는 안된다. 시민들은 공직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보고 있다. 내가 하는 잘못된 관행은 내 주위 동료들이 모두 알고 있으니 과감히 고쳐라." 엄한 아버지가 정색을 하고 자녀들에게 훈계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직원들이 낫선 곳에 적응도 하기전 의붓 아버지로부터 새집의 규범에 주눅들어 숨도 제데로 못써는 분위기다.

 

 시정기조는 참여, 현장, 책임,  의사결정과정 반드시 시민참여


또 그는 "집단민원에 대해서는 가부간 태도를 분명히 하라. 무조건 안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민원인 입장에 서서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법적으로 안되는 것은 과감하게 안된다고 하라. 집단민원은 오래 끌면 결국 시정불신의 원인이 된다.  집단민원 해결을 위해서는 간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와 자세가 필요하다." 라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되 어정쩡하게 업무를 처리하여 민원인을 불편하게 하지 말고 민원인 입장에서 긍정검토하여 최대한 해결하되 안되는 것을 가지고 미련가지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시정을 끌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기조는 참여, 현장, 책임, 세 가지라고 강조하며 의사결정 과정에 반드시 시민들을 참여시켜 시행착오를 줄이고 다양한 시민 참여 채널을 만들기를 주문했다.

또한, 시민들이 통합시정의 방향을 알 수 있도록 업무추진 방향이나 로드맵을 빨리 확정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라고 했다.


일자리 창출이 화두로 떠오른 현실에서 기업지원과 기업유치를 강조하며 "지금 우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서민생활 안정이다. 창원이 기업사랑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함이었다. 기업을 유치해야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다."

 

기업을 내쫓는 일은 바보 같은 짓


"기업은 시민들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주체이므로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민원은 우선적으로 해결하며 기업에 부담을 주는 행동은 일체 해서는 안된다. 외국의 경우, 무상 부지 제공 등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모든 자치단체도 기업체 하나를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통합 후 우리 지역에서 기업을 내쫓는 경우가 있다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과 기업유치의지를 보였다.

 

▲ 7월1일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레를 하고 있는 박완수 통합창원시장 내외/사진:연합뉴스


그는 시장이 직접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를 방문하여 통합시 인센티브 지원과 함께 국비확보 노력을 펼치겠다며 우리가 신청한 내용이 개별 부처 또는 기획재정부에서 빠졌는지, 기획재정부 정부안까지 포함된 것이 어떤 예산인지, 세밀하게 구분하여 정리하여 주길 당부했다.

 

 진해지역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검토

 

뒤 이어 7월 12일 있은 간부회의에서는 진해지역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7년 동안 묶여 있어 주민들이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여 해제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한정적․부분적인 허가구역 지역으로 변경 할 수 있는 방안도 동시에 강구하라고 했다.


또, 창원시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에 올라 온 글을 의식 한듯 청 청사 여유 공간에 대하여는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특정 단체에 사용토록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그 공간은 시민 전체를 위한 도서관등 문화공간이나, 복지, 스포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월까지 조직진단, 내년초 새 출발

 

통합을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으나 통합시 출범에 맞추어 급하게 조직 및 인력의 배치가 이루어 지다보니 급조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갈파한 듯 조직진단 및 인력 재배치가 필요하다며 늦어도 10월까지는 조직진단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새로운 조직과 직제에 의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인력배치도 새롭게 하라고 주문했다.


통합창원시의 교통문제에 대하여도 말문을 열었다. 봉암교를 통해 마산에서 창원으로 오는 교통흐름과 진해구에서 성산구로 오는 교통흐름이 10년 넘게 상습적으로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다며 도로, 교통 분야의 부서에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서라도 이러한 부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했다. 제2봉암교를 비롯한 교량, 우회도로, 터널 등 각종 방안을 강구하여 체계화 시킬것을 강조했다.


또, 마산국화축제와 창원페스티벌의 연계 개최 검토, 창동 공영주차장 건립 등 을 주문하였는데 통합시장으로서 권한과 위상이 더 커짐에 따라 부담도 더 많음을 느낄 수 있었다.

 

 100만톤급 크루즈선 창원호, 막 밧줄을 풀었

 

우여곡절 끝에 통합 창원시의 돛은 올렸다. 지방행정 체제개편 법률은 표류하고 있고 유혹적인 손길로 통합을 부추키던 통합인센티브도 현재로서는 제로다. 재 건조된 창원호는 이제 막  항구에서 닷을 올리고 막막대해를 향해 몇미터 움직였다. 선원도 1,000여명에서 3,800여 명으로 늘어났고 승객도 50만여명에서 108여명으로 늘어나 항해가 조심스럽다.

 

선장은 긴장하고 있다.

선원들 역시 긴장감이 보이나 아직까지 자기 역할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들도 승객의 불안해소와 큰 만족을 위해 새롭게 맡겨진 각자의 임무를 차근차근 익히고 소화해 내고있다. 선장, 선원, 승객 3위 일체가 순항의 관권이다. 

 임종만의 참세상                                                                                                         임마ㅣ임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