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만의 참세상

부당권력이 또 부조리가 판을 쳐도 참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기에 살만한 세상이다

시민과 공무원이 하나된 창원용지공원 희망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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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사회/정부미가라사대

2011. 6. 14.

창원6.9대회 10주년 기념식 열려, 공무원노조 재도약의 기회로

 

10년전 창원의 용지공원에서 전국의 공무원들이 모여 처음으로 자주적인 집회를 열었다. 그때가 2001년 6월 9일, 이 집회를 계기로 그 이듬해인 2002년 3월 23일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전국공무원노조가 출범하였다.

그래서 창원6.9대회는 공무원노조사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담고있다.

 

2011년 6월 9일 10주년 기념행사는 이런 역사적인 배경에서 기획되었고 이 행사는 창원시민과 하나되는 시민축제로 치루어졌다. 다만 아쉬운것은 이 6.9대회 기념행사가 매년 전국공무원노조의 행사가 아닌 공무원노조 경남본부의 행사로 치루어 진다는 것이다.

 

△ 창원용지공원, 1부 6.9대회 1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 제갈종용경남본부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전국공무원노조를 태동시킨 공무원 최초의 집회지만 전국공무원 노조차원에서 보듬지 못하고 경남지역 행사로 머물러 있다는 것이 가슴아프다. 전국의 동지들이 인식은 같이하나 돈문제로 번번히 논의과정에서 갈등만 유발한체 결국 경남지역에서 모든 것을 떠안게 된다.

 

△ 기념식에서 민중의례를 하고있다

 

△ 창원용지공원, 2부 희망콘서트를 관람하는 동지들

 

물론 그간 정권마다 공무원노조에 대한 폭압적인 탄압으로 많은 공무원동지들이 희생되었고 이들의 구제기금으로 아직까지 많은 돈이 써여지므로 의미있고 중요한 행사라 하지만 행사비용에 대한 부담은 분명히 있을것이다. 그렇다고 이 중요한 행사를 경남에만 떠넘기는것 또한 문제가 있다. 공무원노조를 태동시키고 매년 그  역사적인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고 조합원의 결속을 다지는 일까지 한 지역에서 책임진다는 것은 좀 혹독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 창원용지공원, 고성지부 '다스림'의 모듬북 공연

 

△ 창녕군 '창공으로'밴드 공연에 환호하는 창녕조합원들

 

암튼 금번 6.9대회 10주년 기념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희망콘서트"는 행사 기획 및 준비에서부터 행사 비용까지 경남에서 부담하며 경남의 주관으로 화려하게 치루어 졌다. 이 6.9대회의 산 증인으로써 그 의미와  역사성을 가슴에 새긴 경남으로선 누가 뭐래도 그냥 무의미하게 10주년을 넘길 수 없었다.

 

△ 창원용지공원, 윙크공연

 

△ 창원용지공원, 김범수공연

 

△ 창원용지공원, 김범수의 어린팬들

 

△ 창원용지공원, 태진아공연

 

△ 창원용지공원, 축제의 장에 운집한 창원시민들

 

이 일에는 제갈종용 공무원노조경남본부장의 확고한 신념과 당시 6.9대회의 산증인이자 현재 경남본부 정책기획 일을 자청하여 맡고있는 강동진국장의 의지에 이강수 처장, 강순중 차장 등 의욕에 찬 동지들의 공무원노조사랑이 만들어 낸 소중한 마음들이 묻어있다.

 

이날 행사는 대 성황을 이루었고 행사기획 의도를 훌쩍 넘긴 성공한 대회였다. 시민대상 "희망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선 조합원은 물론 많은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그 날의 설램을 재연하였고 탄압과 인고의 세월이 희망찬 내일의 씨앗임을 알게되는 시간이었다.

 

△ 창원용지공원, 거창군벤드 '민들레'의 멋진 공연

 

△ 창원용지공원, 분위기가 고조되자 모두들 일어났다

 

2부 희망콘서트에서는 노정렬 개그맨이 사회를 맡았는데 이 무대를 이끌어 가는 내내 풍자와 해학에 웃음으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간간히 자연스레 공무원노조의 존재감을 알려주므로 참석한 시민들은 거부감없이 공무원노조와 친해졌다. 정말 대단한 사회자였고 너무 고맙고 감사 할 뿐이다.

 

희망콘서트에서는 경남지역 공무원노조 지부별 공연이 배치되었는데 이 아마추어 공연 또한 보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공무원들을 풀어 놓으니 모두가 재주꾼들이었다.  이 지부별 문예공연 사이 초청가수인 윙크, 김범수, 태진아가 중간중간 나오도록 기획되었으나 시간이 지연된 관계로 초청가수들을 먼저 배치하므로 나중에 무대에 오른 지부별 밴드들은 시민들이 빠져나간 썰렁한 무대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 창원용지공원, 진주시 모듬북 '남가람'공연

 

△ 창원용지공원, 너도나도 기분좋아 몸도마음도 둥실 둥실

 

이날 최고의 초청가수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중인 김범수였는데 이때 순간 관객수는 5,000여명이 넘었다. 김범수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아이들은 연신 환호를 하며 앞자리에 나와 휴대폰에 순간을 담기위해 난리를 쳤고 가수들이 빠져나가자 동요하는 관중들을 조금이라도 오래 잡아 놓기위한 사회자의 필사적인 사투가 펼쳐졌는데 바로 전직대통령들의 성대묘사로 현세태를 비꼬는 것이었다.

 

△ 창원용지공원, 공무원노조진군가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뒷풀이자리, 새벽까지 찐한 감동을 나누었다

 

정말 의미있고 코믹한 성대묘사였으나 이들을 다 붙잡지는 못하였다. 용지공원에서의 축제를 모두 마치고 전국에서 온 공무원노조 동지들과 창원시청 인근 식당에서 뒷풀이를 했다. 오랫만에 만난 동지들... 좀 지친듯 한 모습들이었지만 그들도 이 설레임에 만취되어 있었고 이 6.9대회 10주년에서 희망을 보았기에 희망을 안주로 부딪치는 쏘주잔이 몇차례 비워지는 사이 처음처럼 동지들은 첫걸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직 국민의 공무원이 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다시한번 되새기며...

 


임종만의 참세상/임마 임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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